알티베이스, BNH와 베트남 DB 시장 진출 ‘맞손’
금융·통신 분야 대기업 공략 추진…PoC 추진해 성능·안정성 검증 예정
[아이티데일리] 알티베이스는 베트남 현지 DBMS 전문기업 BNH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BNH는 고급 DB 기술과 보안 분야 전문성을 갖춘 베트남 대표 IT 서비스 기업이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DB 관련 컨설팅 및 기술 지원, 고가용성(HA) 및 DB 이전 서비스, DB 보안 평가·인증·시스템 구축 및 보안 정책 수립 등이 있다. 또한 SHB은행, NCB은행, MBBank, VPBank 등 베트남 주요 금융기관들과 오라클 기술 지원 및 DB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BNH의 금융, 통신, 공공 부문 고객을 대상으로 알티베이스의 인메모리 하이브리드 DBMS 솔루션을 공동 제안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알티베이스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DBMS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인메모리 기능의 고성능과 디스크 기반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BNH의 고가용성 아키텍처 구축 역량과 알티베이스의 DB 샤딩 및 복제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DBMS 시스템을 현지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베트남에 있는 오라클, SQL 서버 기반 고객사를 대상으로 알티베이스 DB 전환 및 성능 개선 컨설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도 고객 맞춤형 데이터 보안 체계를 제공해 베트남 현지 규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동남아 전체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직후 베트남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PoC(Proof of Concept)를 신속히 추진해 알티베이스의 성능과 안정성을 직접 검증할 예정이다.
알티베이스 남서우 해외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은 “베트남은 인구 약 1억 1천만 명의 거대 시장으로, 도시화와 디지털 인프라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며 핀테크 및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금융·통신·공공 산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BNH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기존 오라클 및 SQL 서버 기반 시스템이 가진 성능·비용 한계를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BNH 측 관계자는 “알티베이스는 이미 글로벌 금융·통신사에서 검증된 하이브리드 DBM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는 금융, 통신,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PoC를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