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티시아, AI 스토리지 과제 선정…데이터 인프라 국산화 ‘시동’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 선정, 2028년 12월까지 AI 스토리지 국산화 개발 진행

2025-09-24     박재현 기자

[아이티데일리]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는 ‘차세대 LLM 서비스를 위한 세계 최고 성능· 최고 효율 AI 스토리지 장비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이종기술융합형)’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37.4억 원 규모(정부 지원금 25억 원)로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디노티시아와 파두(FADU)가 공동 참여하며, NHN클라우드는 수요기업으로 합류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데이터센터에서 880개 GPU 클러스터와 107PB 규모의 스토리지를 운영하고 있어 대규모 실증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의 벡터 DB 기술을 활용해 의미기반 검색이 가능한 차세대 AI 스토리지를 개발한다. 이는 최신 HW 아키텍처와 분산 스토리지 기술을 결합한 어플라이언스형 AI 스토리지로, 주요 사양은 △자체 개발한 VDPU(벡터 검색 전용 가속기)를 초당 4,000억 개 벡터 처리 △CXL 메모리를 활용한 서버당 최대 4TB 메모리 확장 △DPU 기반 네트워크 오프로딩 △파두의 Multi-IO SSD를 통한 5,500MB/s 임의 쓰기 성능 구현 등이다.

디노티시아 정무경 대표는 “사람이 직접 데이터를 찾아보던 시대와 달리, AI 시대의 데이터 접근은 AI가 직접 데이터를 소비하며 새로운 데이터를 생산하는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의미 기반 검색과 월등한 성능을 가지는, AI가 활용하는 AI에 기반한 스토리지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