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 연간 매출 런레이트 40억 달러 돌파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신규 투자 유치로 AI 전략 가속화
[아이티데일리]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2025 회계연도 2분기 동안 연간 매출 런레이트(run-rate)가 40억 달러(약 5조 5,000억 원)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수치이며, AI 제품군 매출 런레이트 역시 최근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를 초과했다.
데이터브릭스는 현재 1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K 투자를 마무리 중이다.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약 138조 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신규 투자 유치에 자사의 성장세가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간 매출 런레이트 40억 달러 돌파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으며 △AI 제품 매출 런레이트 10억 달러 초과 △최근 12개월간 긍정적인 자유현금흐름 달성 △순 매출 유지율(NRR) 140% 이상 지속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사 650곳 이상 확보 등이 투자 유치를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AI 전략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에이전트 브릭스(Agent Bricks)’ 확장, ‘레이크베이스(Lakebase)’ 신규 카테고리 출시, 글로벌 성장을 위한 자원 확보 등에 집중한다.
한편 데이터브릭스는지난 두 분기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앤트로픽(Anthropic), SAP, 팔란티어(Palantir) 등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했다. 더불어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서니베일에 신규 사무실 임대 계약을 체결해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알리 고드시(Ali Ghodsi) 공동창립자 겸 CEO는 “데이터브릭스는 기업들이 향후 수십 년간 의존할 수 있는 데이터 및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전트 브릭스를 더욱 빠르게 확장하고, 모든 산업 분야의 고객이 데이터를 실제 프로덕션 AI 에이전트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며, AI 에이전트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재설계하는 새로운 레이크베이스 카테고리를 출시하는 등 더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