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이노뎁, 영상관제 분야 양자 보안 적용 협력

CCTV 통합관제 플랫폼에 Q-VPN 적용 등 시너지 기대

2025-09-03     김호준 기자
엑스게이트 주갑수 대표(왼쪽)와 이노뎁 이동수 사장이 지난 2일 경기도 과천 엑스게이트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엑스게이트)

[아이티데일리]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 엑스게이트(대표 주갑수)는 지능형 영상관제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뎁(대표 이성진)과 ‘양자 보안 기술 기반의 영상관제 융합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결합, CCTV 영상관제 사업과 양자암호 보안(Q-VPN)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이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융합보안 분야와 지능형 AI 기반 솔루션 등 다양한 응용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시티 영상관제 플랫폼에 Q-VPN 적용 △지능형 CCTV 영상 데이터 송수신 보안 강화 △통합 솔루션 공동 영업 및 마케팅 △국내외 사업 확장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노뎁의 영상관제 기술에 엑스게이트의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접목하고, 나아가 양자암호 기반의 데이터 암호화 및 인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영상 차세대 융합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노뎁은 전국 CCTV 통합관제센터 시장에서 지자체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응용 분야 연동 및 확장과 AI 기반 영상 분석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방화벽(F/W), 가상사설망(VPN), 침입방지시스템(IPS), SSL 가시화 등에 대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했다. QRNG(양자난수생성기)와 PQC(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보안 플랫폼인 ‘AX-퀀텀(AX-Quantum)’을 출시하며 양자암호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노뎁 이동수 사장은 “엑스게이트와 맺은 MOU로 영상관제 융합보안 사업 활성화의 첫발을 내딛었다”며 “영상관제 솔루션은 물론 다양한 응용 분야 확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 공략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게이트 주갑수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거둘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며 ”엑스게이트가 자랑하는 양자암호 보안을 이노뎁의 전국 영상관제 인프라에 성공적으로 접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