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공공사업] 98억원 규모 한국거래소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인프라 도입 및 구축’

노후화된 IT 인프라 개선, 개발용역 지원 및 시스템 안정화 초점

2025-09-03     박재현 기자
한국거래소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사업 목표 및 추진과제, 기대효과 (출처: 한국거래소)

[아이티데일리] 한국거래소가 98억 원 규모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프라 도입 및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프라 도입 및 구축 사업은 노후화된 상장공시시스템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사업에 총 98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전산장비에 72억 원, SW에 19억 3,000만 원, 전산운영비에 6억 7,000만 원을 각각 할당했다. 입찰 제안서 및 가격 입찰서는 이달 23일 접수가 마감된다. 기술평가(제안설명회) 및 기술적격자 선정과 우선협상자 선정은 25일 마무리된다. 기술협상 및 계약은 내달 중 체결된다.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 중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되며, 한국거래소 서울사옥과 부산데이터센터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 수행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2개월 이내다. 2025년 9월 개발에 착수해 2027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분석·설계에 6개월, 개발에 10개월, 테스트에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이행 및 안정화는 2027년 3분기 중 추진 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 과업은 노후화된 상장공시시스템 인프라를 최신 HW 및 SW로 교체하고, 기존 SW 라이선스를 최대한 활용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서버, 스토리지, 보안장비 등 신규 HW 도입과 함께 백업 장비를 증설한다. 또한 운영체제(OS),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키보드 보안/PC 방화벽 등의 신규 SW와 클러스터 파일시스템, DB 모니터링, WEB/WAS 등 기존 시스템과 연관된 SW를 추가 도입하고 재활용한다.

구체적으로 HW는 서버 19대, 스토리지 3대, SAN 스위치 6대, 백업장비 3대, 전송장비 4대, 네트워크 21대, 보안장비 11대, 서버랙 7대 등 총 74대의 HW가 신규 도입된다. 증설은 백업장비 1대가 포함된다. SW 신규도입은 운영체제 1식, APM 200식, 키보드 보안/PC 방화벽 1식 등 총 202식이 예정돼있다. 클러스터 파일시스템 188식, DB 모니터링 23식, WEB 27식, WAS 73식, 메시지 미들웨어 49식, 서버 접근제어 77식, DB 접근제어 14식, 보안 취약점 탐지 71식, 웹/쉘 위변조 탐지 8식, 구간 암호화 1식, 공인인증서 1식, 전자서명 1식 등은 추가 도입된다.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발용역 및 SW도입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포함된다. 업무 단계별 개발 및 가동 환경 구성, 시스템 튜닝 및 기술 지원, 대내외 네트워크 연동 지원, 데이터 이관 및 이행 지원, 그리고 시스템 보안 취약점 점검에 따른 시정 조치 수행 등이 과업에 포함된다. 특히 데이터 이관 작업 시에는 기존 시스템 DB 데이터를 개발 시스템 DB로 이관하고, 그 결과에 대한 정합성 검증을 수행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업무 환경 변화와 사용자 요구에 맞춰 상장·공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시 정보의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최신 IT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을 재구축함으로써 상장법인은 공시 제출 환경을 개선하고 정보 생성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향상하고 시장 운영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정보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