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한국중부발전에 생성형 AI ‘하이코미’ 구축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추진 계획도

2025-09-01     박재현 기자
제논이 한국중부발전에 생성형 AI 서비스 제노스를 기반으로 하이코미를 구축했다.

[아이티데일리] 제논(대표 고석태, 구 인즈앤컴퍼니)은 한국중부발전에 생성형 AI 서비스 ‘하이코미’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이 2024년 12월부터 개시한 하이코미 서비스는 국내 발전사 최초로 적용된 생성형 AI다. 발전사 업무에 적극 사용되고 있다.

제논이 AI 플랫폼인 ‘제노스(GenOS)’를 통해 한국중부발전에 구축된 하이코미는 발전사 업무 환경에 최적화됐다. 하이코미는 설비 관리 시스템과 전자결재, 기술 보고서, 규정 등 약 100만 건의 적재 문서를 통해 발전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한다. 업무 관련 규정, 지침, 절차서 서비스, 문서 번역·요약·생성, 설비 이력 관리 지원, 설비 고장 유형 파악 및 조치 가이드 제공 등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폐쇄망 환경에서도 외부 검색 서비스와 연계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제논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 실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직원의 81%가 하이코미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직원이 주 3회 이상 하이코미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61%는 하이코미 덕분에 업무 시간이 단축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보고서 및 문서 검토·수정 시간 단축(47%) △전문 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 시간 확보(19%) △긴급 요청·돌발 업무 대응 용이(16%) 등 실제 업무 효율화와 업무 역량 향상에서도 유의미한 성과가 도출됐다.

양사는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는 업무 자동화 대상을 추가 선정하여 업무 파트너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파일 첨부 기반 질의응답(문서·이미지·도표 이해), 이미지 생성 및 대화형 편집, 감사팀 특화 AI 비서·보고서 자동화 등의 추가 기능 고도화가 예정돼 있다.

한국중부발전 담당자는 “하이코미는 발전사 최초 도입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상용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라며 “전 직원이 다양한 업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업무 효율과 전문성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논 고석태 대표는 “하이코미 서비스가 보고서 작성, 문서 질의응답, 번역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실질적 성과를 입증한 만큼, 향후 고도화될 기능과 서비스에서도 제논의 기술력을 활용해 공공 에너지 산업에서 생성형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계속해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