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실전 비즈니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방법론과 적용

AI 시대, 질문이 곧 전략이다

2025-08-28     김호 기자

[아이티데일리] AI가 기업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지금, 단순히 AI를 “쓸 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AI에게 무엇을, 어떻게 요청할 것인가다. 8월 출간된 ‘실전 비즈니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전용준·이진천 공저)’은 바로 이 지점에 답하는 전략적 실무 지침서다.

이 책은 6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 속에, AI와 협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체계적 방법론과 실제 적용 사례를 담았다. 단순한 챗GPT 활용 매뉴얼이나 시스템 개발서와 달리, 경영진부터 실무 전문가까지 누구나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플레이북으로 구성했다.

실전 비즈니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방법론과 적용 표지

저자들은 프롬프트를 “단순한 명령어”가 아니라 사고를 구조화하고 문제 해결을 설계하는 경영혁신 도구로 정의한다. 이 책은 전략·AI 모델 이해·비즈니스 실행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AI를 단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 인사이트 창출 파트너로 끌어올린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실무와 직결된 풍부한 예시다. 마케팅 캠페인 설계, 고객 리뷰 분석, 채용 과정 효율화, 데이터 분석, 신제품 개발, 신사업 기획 등 다양한 부서와 업무에서 프롬프트 설계 패턴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각 장은 곧바로 활용 가능한 패턴과 템플릿을 포함해, 기업 내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서울대 빅데이터 AI 센터 조성준 센터장은 “AI 시대를 선도하고자 하는 모든 비즈니스 리더에게 필수적인 전략 플레이북”이라 평했고, KAIST 장동인 교수는 “상황에 맞는 최적의 질문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 임원들도 “AI를 단순 도구에서 시장 전략의 파트너로 격상시키는 지침서”라고 입을 모았다.

책은 또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둘러싼 오해와 비판에도 응답한다. “방대해서 읽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저자들은 각 장이 독립적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프롬프트는 곧 사라질 기술”이라는 주장에는, 오히려 자동화 시대일수록 전략적 질문 설계 능력이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고 반박한다.

AI가 알아서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잘 설계된 질문이 정답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은 ‘실전 비즈니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AI 시대의 실무자와 리더들에게 단순한 기술서가 아닌, 전략적 사고와 실행을 연결하는 디지털 병법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