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비, 생성형 AI 기반 ‘영농일지 서비스’ 출시

스마트 농업 혁신 가속화 기대

2025-08-27     박재현 기자
클라비가 출시한 AI 영농일지 서비스

[아이티데일리] 클라비(대표 안인구)는 자사가 개발한 ‘AI 영농일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AI 영농일지 서비스는 소버린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농업인의 재배 활동과 영농 데이터를 디지털로 기록·분석해 맞춤형 농업 지원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클라비 측은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에서 AI 영농일지 도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장 농업인들에게도 손쉽게 기록하고 AI의 분석을 통해 더 나은 농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농업 현장의 편리성과 실효성을 극대화한 기능들이 탑재했다. 음성 인식과 대화형 AI 기능을 통해 농업인은 복잡한 입력 과정 없이 말로만 영농일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AI가 자연어 대화 형식으로 기록을 정리해 고령 농업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상청 API와 연계해 실시간 날씨 데이터를 자동으로 반영하고, 농지·작물·작업 정보를 항목별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저장한다.

행정적 지원도 가능하다. 친환경 및 유기농 인증을 위한 신청 서류를 자동으로 작성·변환해 행정기관에 전송할 수 있으며, 영수증 이미지 첨부 기능을 통해 각종 보조금·지원사업 증빙 절차를 간소화한다.

영농일지 기록은 캘린더 기반으로 일자별 조회가 가능하고, 통계 분석이나 엑셀 다운로드 기능을 통해 농업인이 자신의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클라비는 농업인에게는 쉽고 정확한 기록과 맞춤형 의사결정 지원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행정기관에는 표준화된 데이터 관리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제는 농업도 AI가 경쟁력이다. 농업 현장에 데이터와 AI를 접목하는 것은 미래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국가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전국 농업 현장에 최적화된 소버린AI 기반 서비스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