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 시리즈 K 투자 유치 추진…기업가치 139조원

에이전트 브릭스 확장 및 레이크베이스 DB 개발 투자 등 집중

2025-08-20     박재현 기자

[아이티데일리] 데이터브릭스는 시리즈 K 투자 유치를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들의 참여 속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며, 데이터브릭스의 기업가치는 한화 약 139조 원(1,0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이터브릭스는 AI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솔루션인 ‘에이전트 브릭스(Agent Bricks)’의 확장, 데이터베이스 신제품 ‘레이크베이스(Lakebase)’ 개발 투자, 그리고 글로벌 성장을 위한 자원 확보에 집중한다.

지난 6월 열린 데이터+AI 서밋(Data + AI Summit)에서 공개된 에이전트 브릭스는 기업 데이터에 최적화된 고품질 AI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이크베이스는 오픈소스 포스트그레(Postgres)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운영형 데이터베이스(OLTP)로 AI 에이전트 구동에 특화돼 있다. 이번 투자는 향후 AI 분야 인수 및 연구 강화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데이터브릭스 알리 고드시(Ali Ghodsi) 공동창립자 겸 CEO는 “우리의 AI 제품이 세계 주요 기업과 AI 서비스를 지원하며 강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모든 기업은 자신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구축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우리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에 대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기업 데이터를 새로운 가치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이미 초과 청약을 기록한 만큼, AI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전략적 장기 투자자들과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