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딥러닝, ‘딥 에이전트’로 10억 원 규모 계약 체결

시각 구조와 언어 의미 동시 해석…핵심 정보 추출하고 실질적 업무 조치 수행

2025-08-19     권영석 기자

[아이티데일리] 한국딥러닝(대표 김지현)은 지난 3월 출시된 문서 기반 AI 에이전트 ‘딥 에이전트(Deep Agent)’를 통해 출시 후 두 달 동안 10억 9,0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딥 에이전트는 단순한 광학문자인식(OCR)을 넘어 문서 안의 시각 구조와 언어 의미를 동시에 해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하고 실질적인 업무 조치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계약서를 업로드하면, 문서 전체를 분석해 핵심 조항을 요약하고 리스크 조항을 자동으로 식별하며 조건에 따라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에 자동 등록까지 진행할 수 있다.

딥 에이전트는 별도 학습 없이도 동작하는 ‘논 트레이닝(Non-Training) AI’로 평균 도입 기간은 2주 이내 정확도는 97~99% 수준이다.

한편 한국딥러닝은 2019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금융, 공공, 제조, 의료 등 8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4억 장 이상의 텍스트·이미지 문서를 학습한 자체 비전 언어 모델(VLM)인 ‘딥 이미지(DEEP IMAGE)’를 바탕으로 문서 처리 자동화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구축 중이다.

한국딥러닝 김지현 대표는 “문서를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처리하는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기업이 문서 처리 자동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