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언-현대해상, 사이버보험 고객 대상 모의해킹 제공 ‘맞손’
보안 수준 분석해 맞춤형 위험 관리 제시…협력 모델 모색 협력
2025-08-18 김호준 기자
[아이티데일리]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과 ‘사이버보험 고객 대상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8일 정보보호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와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전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고객의 보안 위험을 사전 진단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스틸리언의 오펜시브(Offensive) 보안 기술과 현대해상의 보험 운영 역량을 결합, 사이버 위헙 대응에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스틸리언은 현대해상 사이버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자 관점의 모의 침투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보안 수준을 분석하고 맞춤형 위험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현대해상 윤의영 전무는 “현대해상은 2024년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 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사이버 위험의 체계적 분석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에 사이버 보험을 제공 중”이라며 “스틸리언과 협력해 국내 사이버 보험 시장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는 “해외에서는 보험사와 사이버보안 회사가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