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APEC 디지털·AI 포럼서 ‘소버린 AI 풀스택’ 전략 선봬

9월 출시 예정인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NAMU) LaaS’ 공개

2025-08-06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 나무기술(대표 정철)이 인천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코리아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의 기업 전시 부문에 참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했다.

나무기술 부스 전시 현장 사진. (출처=나무기술)

이번 전시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회원국 정부 관계자 및 국내외 ICT 기업 등이 참석해 각국의 디지털 혁신 기술과 민간 협력 모델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 날 나무기술은 자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PaaS ‘칵테일 클라우드(Cocktail Cloud)’와 9월 출시 예정인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NAMU) LaaS’를 선보였다.

나무기술에 따르면 칵테일 클라우드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PaaS솔루션으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AI/머신러닝(ML)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나무 LaaS는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기업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회사는 나무 LaaS가 소버린 AI 구현을 위한 풀스택 솔루션의 핵심 구성요소라고 강조했다.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빠르게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으며, 지식 그래프 기반의 응답 처리와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해 독립적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다.

한편 나무기술은 이번 행사에서 외산 기술 의존 없이 기업과 공공이 독립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에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와 인프라 환경에 맞춰 AI를 내재화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국산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포럼 참여를 계기로 클라우드와 AI를 융합한 자체 플랫폼 경쟁력을 내세우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협력 사업 확대와 기술 적용 범위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