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윌린, 연세대 한국어학당과 ‘AI 한국어 교육 시스템 개발’ 추진

맞춤형 자율학습 및 학습자 진단 고도화 위한 AI 기술 적용

2025-07-30     박재현 기자
프리윌린 권기성 대표(왼쪽),  연세대 한국어학당 이석재 원장

[아이티데일리]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원장 이석재)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리윌린은 정규 수업 외 학습자 개별 수준에 맞는 진단 및 보충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학습 이해도와 패턴을 분석한 피드백·피드 포워드 기반의 AI 교육 알고리즘을 공동 설계하기로 했다. 또한 학습자가 취약한 부분을 스스로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AI 자동 핀포인팅(pinpointing) 진단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양측은 우선 ‘온라인 글로벌 한국어 과정(3주 한국어 과정 교재 사용)’ 개발에 착수한다. 이 과정은 연세대 한국어학당의 기존 커리큘럼과 연계돼 학습자의 보충 자율학습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이석재 원장은 “65년간 축적된 한국어 교육 노하우와 프리윌린의 AI 기술이 융합해 AI시대 한국어 학습자 및 교수자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국어교육을 리드할 것”이라며 “한국어 역량 증대는 물론 한국 생활 적응과 K-문화 이해에 더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윌린 권기성 대표는 “연세대 한국어학당의 검증된 교육 콘텐츠와 AI기술이 결합하면 한국어 교육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통 있는 한국어 교육기관과 함께 글로벌 교육 시장에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윌린의 대학 교육 전문 AI 코스웨어 풀리캠퍼스는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건국대학교, 충북대학교 등 전국 50여 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실증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AI 기반 진단평가 및 맞춤형 학습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