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aaS 산업 활성화 토대 마련”…KACI, DaaS 지원분과위원회 출범

틸론 최백준 대표 분과위원장 맡아, 정책·제도·시장 전반 전략적 활동 전개 예고

2025-07-24     박재현 기자
DaaS 분과위원장을 맡은 틸론 최백준 대표가 DaaS 국내 시장 규모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Desktop as a Service) 지원분과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24일 KACI는 ‘DaaS 지원분과위원회’ 제1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DaaS 분과위원회는 국내 DaaS 확대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제도·기술적 개선 방안을 모색해 공공 DaaS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클라우드 기반 VDI 기술의 공공 확산, 산업 표준화, 기술경쟁력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DaaS 지원분과위원회에는 틸론, 가비아, 나무기술, 모니터랩, 브이엠솔루션, 스탭태그, 소프트캠프, 3S소프트, 에브리존, 이스피소프트, 이노티움, 잉카인터넷, 유니와이드, 유플렉스소프트, NHN클라우드, 제노솔루션, 투라인클라우드, KTNF, 파이오링크, 프라이빗테크놀로지, KT클라우드 등 21곳의 기업이 참여했다. 분과위원장은 틸론의 최백준 대표가 맡았다.

디지털 전환이 전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은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유연한 업무환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초기 구축비용, 인증체계 미비, 낮은 인식도 등으로 인해 DaaS 기업들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DaaS 분과위원회는 △국산 DaaS 기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공공·교육 현장 중심의 도입 확대 △보안·AI 등 연계 기술의 통합 확산을 통한 차세대 업무환경 구축 등을 목표로, 정책·기술·시장 전반의 전략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제1회 킥오프 회의에서 발표를 진행한 최백준 DaaS 분과위원장은 공공 DaaS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분과위원장은 “국내 DaaS 산업은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공시장 진출의 진입 장벽과 관련 정책의 실효성 부족으로 산업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며 “DaaS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고, 협회와 함께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aaS 분과위원회가 개최한 제1회 킥오프 회의

이날 회의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DaaS 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공통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DaaS 지원분과위원회가 업계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보공유 활성화를 통해 동반 성장과 공공 DaaS 육성방안 마련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 전환을 위한 제도·기술 등 제반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함재춘 사무국장은 “DaaS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미래형 업무방식을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다”라며, “이번 DaaS 분과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산업계와 정책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산 클라우드 생태계의 자립성과 확산 기반을 함께 구축하겠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앞으로도 분과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기술 교류, 기업 간 연대 기반을 확대하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