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노르마, 손잡고 ‘양자 클라우드’ 시장 공략

고객 발굴부터 프로젝트 수행까지 전방위 협력

2025-07-23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한국 대표 허양호)은 양자 컴퓨팅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와 양자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의 양자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촉진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왼쪽부터)노르마 정현철 대표와 베스핀글로벌 허양호 한국 대표(오른쪽)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지원해 고객의 원활한 양자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노르마는 양자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베스핀글로벌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자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 기술 교류, 양자 교육,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 및 실행하고, 실제 양자 컴퓨터나 시뮬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노르마는 초전도체 84큐비트, 54큐비트, 32큐비트, 이온트랩 12큐비트까지 총 4대의 리얼 머신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베스핀글로벌과 노르마는 AI MSP 역량과 양자컴퓨팅 기술 간 결합을 통해 공공·금융·헬스케어 등 고신뢰 고연산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지능형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AI 시대를 넘어 양자 시대를 준비하는 것은 기술 기업의 필수 과제”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MSP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양자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르마와의 협업은 실행력 있는 기술 융합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