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가 만난 사람] “국내 유일한 iPaaS 기술로 글로벌 SW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

어윤호 이데아텍(주) 대표이사

2025-06-30     김용석

[아이티데일리] 이데아텍(주)은 국내 유일한 ‘iPaaS(Integration 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0년 iPaaS 기술과 API 연계 자동화 시스템인 ‘APIGen’을 출시하면서 지난 4년여 동안 40여 국내 고객을 확보했고, 올해는 글로벌 기업도 한 곳을 확보했다. 그렇게 길지 않은 기간에 이만한 고객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이데아텍은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이고, 대외 인지도도 그렇게 높지 않고, 그리고 설립한 지도 10년(2016.7 설립)여밖에 안 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고, iPaaS 역시 국내 고객들로부터 주목받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이다.

사실 글로벌에서는 ‘iPaaS’ 기술이 10년여 전부터 주목받았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간 통합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데아텍은 이미 그때 iPaaS에 주목했고, 독자 기술로 ‘APIGen(제품명)’을 개발했다. 그것도 ‘노코드(No-code)’ 기반이다. 지난 2024년에는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도 등록했다. iPaaS 기술은 지난 2022년 11월 챗GPT가 공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 LLM과 AI 서비스를 위한 대내외 데이터 연결에 iPaaS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데아텍이 국내외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질적으로 이데아텍은 지난해 글로벌 기업인 캐나다의 C사로부터 500억 원의 투자를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어윤호 대표는 “꿈이자 미래 목표인 글로벌 소프트웨어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멈출 수 없었고, 자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승부하고 싶었다”라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iPaaS 기업은 워카토(Workato), 뮬소프트(MuleSoft), 부미(Boomi) 등인데, 이들의 개별 평균 기업 가치는 약 7조 원 이상이라고 한다. 이데아텍도 이들과 나란히 경쟁하고 싶다는 게 어윤호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어윤호 대표는 지난 2월 한국상용SW협회 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1982년 생(43세)으로 역대 회장 중 가장 젊다. 그래서인지 회원사들은 그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어윤호 이데아텍(주) 대표이사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SW로 승부하고 싶었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즉 남들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우리만의 소프트웨어로 승부하고 싶었다.”

이데아텍을 설립한 배경과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어윤호 대표의 답변이다. ‘이데아텍’이라는 회사명도 이상적인 기술(Ideal Technology)을 개발하겠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고 한다.

사실 어윤호 대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첫 직장인 D사에도 개발자로 입사(2007년 2월)했다고 한다. 하지만 1년여 동안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그는 개발보다는 회사의 성장 발전 과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즉 D사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약 1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주로 인-바운드 영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는 물론 프로젝트까지도 고객들로부터 주문받아 비즈니스를 창출했다고 한다.

어윤호 대표는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본인의 미래 나아갈 방향이 개발보다는 영업에 있음을 간파해 영업부 근무를 자원했다고 한다. 어윤호 대표는 “커뮤니티가 커질수록 유통 비즈니스가 확장되는 과정, 즉 그것이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고 플랫폼 비즈니스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어 대표는 첫 직장에 이어 두 번째 직장이자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H사에서도 영업을 맡았다고 한다. 이 회사에서는 솔루션 사업부를 맡아 국내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고 한다. 어 대표는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판매가 이익률이 가장 높은 부가가치 사업임을 알았다고 한다.

아무튼 어윤호 대표는 10년여 동안의 직장 생활을 통해 자신의 미래 나아갈 방향을 찾았다고 한다. 즉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사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외산과 당당히 경쟁해 보자는 것이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이것이 곧 어윤호 대표의 미래 꿈이자 목표가 됐다고 한다.


500만 원으로 홀로 설립

어윤호 대표는 결국 지난 2016년 7월 18일 500만 원의 설립 자금으로 이데아텍(주)을 설립해 자신의 꿈 실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나섰다고 한다.

그러나 어 대표는 자금력이 녹록하지 않아 홀로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사무실은 전대차 계약을 통해 마련했다고 한다. 그는 10년여 동안의 영업을 통해 IT 시장 및 기술 트렌드가 어떻게 변하고, 비즈니스 창출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등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어윤호 대표는 “IT 기술은 미국이 거의 주도한다. 해서 미국의 기술 및 시장을 사전 파악해 미래 주도할 기술을 선행적으로 준비하고 대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아무튼 그는 직장 생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유통, 예를 들어 보안 솔루션(웹방화벽, 인증, 앱보안 등), 소스코드 진단 솔루션 등의 공급은 물론 네트워크 구축 등에 이르기까지 닥치는 대로 사업을 했다고 한다. 다만 그는 사업의 3가지 원칙을 정했다고 한다. 첫째 소프트웨어 제조 기업으로 자립하자. 둘째는 외부 투자나 정부 과제(R&D)를 통한 성장은 지양한다. 셋째 이데아텍만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자는 것이었다고 한다.

아무튼 단신으로 사업을 펼친 결과 5개월여 만인 설립 첫해에 1억 4,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7년은 13억 900만 원으로 117.6% 성장했다고 한다. 어윤호 대표는 2년여 동안의 실적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인재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노희창 보안연구소장, 오준서 부대표(영업본부), 손세환 부대표(플랫폼개발본부), 윤주만 본부장(플랫폼개발본부) 소장, 한지훈 실장(Technical Architecture), 루시 글로벌 마케팅 본부장, 그리고 이정수 공동대표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에 모두 영입했고, 현재 이데아텍을 이끌어 나오고 있는 핵심 인력들이라고 한다.

어윤호 대표는 “3년여 기간에 영입한 이들은 거의 다 대기업에서 개발 경험이 많은 인물들이고, 연봉을 수천만 원씩 낮춰 입사했다”며, “특히 이정수 공동대표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까지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연봉까지 적게 받으면서 이데아텍에 합류한 것은 어윤호 대표에 대한 신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장 흐름을 간파하는 능력, 그리고 독자 기술로 이데아텍만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는 남달랐다고 한다.


주 타깃은 글로벌 시장

아무튼 이데아텍은 이정수 공동대표를 영입하면서 FIDO2·Passkey 기반의 글로벌 표준 인증 기술을 확보해 모든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간편·보안 인증 솔루션’인 아이원패스(i-ONE PASS)를 2020년 7월에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iPaaS 플랫폼이자 API 중계 플랫폼인 ‘APIGen’을 출시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아이원패스는 모바일 OTP(MOTP), 웹핀(WebPIN), 생체인증, Passkey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하나로 통합한 인증 솔루션, 즉 ‘나를 한 번에 모두 인증하는 멀티 인증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어윤호 대표는 사업 초기 보안 인증 솔루션 분야를 선택한 것과 관련, “모든 시스템의 출입구가 바로 인증이기 때문이다. 즉 범용성인 만큼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아텍이 개발한 iPaaS 기술 기반의 ‘APIGen’은 노코드 방식으로 개발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 즉 표준 API 자동 개발 및 변환과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그래픽 인터페이스 환경(GUI)에서 코딩 없이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방식으로 간단하고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발자들이 부족한 산업 및 조직에서도 코딩 없이 시스템을 연계하고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이데아텍이 개발한 iPaaS는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의 API 게이트웨이와 API 자동 생성 및 연계를 모두 지원한다고 한다. 외산은 온프레미스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데아텍을 찾는 고객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iPaaS 기술 기반, 국내 유일한 ‘APIGen’ 개발

이데아텍은 이 같은 자사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으로 관련 시장을 공략한 결과 아이원패스와 iPaaS를 구매한 고객은 각각 200여 곳과 40여 곳이라고 한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매출 실적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고, 이젠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확립했다고 한다. 특히 iPaaS 플랫폼은 국내 유일한 전문기업으로 글로벌에서도 주목할 만큼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실례로 지난해 글로벌 기업인 캐나다의 C사가 찾아와 500억 원의 투자를 제안한 바 있고, 올해는 글로벌 물류 기업인 미국 S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한다. 이데아텍은 이를 계기로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에 일본 법인 설립을 한다고 한다. 즉 캐나다의 통신회사인 ‘마이텔(MITEL)’사와 협력해 일본 지사를 설립, iPaaS 플랫폼을 마이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펼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마이텔사가 공급하고 있는 VoIP, UC(통합 커뮤니케이션, 유선 장비) 등의 다양한 기기들을 이데아텍의 iPaaS를 통해 연결하는 비즈니스를 펼친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1월에는 통신장비 전문기업인 에릭슨엘지와 에코시스템 파트너십을 체결, 이데아텍의 iPaaS를 통해 에릭슨이 서비스하는 엔터프라이즈 5G 특화망과 이에 기반한 디바이스, 그리고 시스템 간을 연결하는 비즈니스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온프레미스부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어윤호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iPaaS 기업은 워카토, 뮬소프트, 부미 등인데, 이들의 개별 기업 가치는 약 7조 원 이상이다”라며, “이들과 당당히 경쟁해 5년 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당찬 야심을 드러냈다.

이데아텍이 10년여밖에 안 됐고, 매출액도 127여억 원밖에 안 돼 어윤호 대표의 야심이 허언일 수도 있지만, 그의 꾸준한 노력, 그리고 꿈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강한 의지 등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직접 들어본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 500대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      이데아텍은 글로벌 경제지인 파이낸셜 타임즈와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500대 고성장 기업 2025’에 선정됐다. 이데아텍은 설립 10년 만에 사옥(지하 1층, 지상 5층. 강남구 논현로)을 마련, 지난 3월 입주했다. 사옥 주변은 주택가로 연구개발 인력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한 환경에 자리 잡았다고 한다.

5년 내 유니콘 기업 성장 가능

- 5년 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는 실현 가능한가.

“iPaaS 글로벌 시장은 2024년 약 105억 달러에서 2025년 139억 달러로 연 35% 이상 성장 중이다. 이데아텍의 iPaaS 기술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인 자동 연계와 워크플로우 자동화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0.1%밖에 안 된다. 일단 국내 시장은 클라우드 시장이 확산세에 있고, 이 시장이 커지면서 이데아텍의 가치는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국내 유일한 iPaaS 전문기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시장의 경우 이데아텍의 iPaaS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단적인 예로 올해 글로벌 기업인 S사를 고객으로 확보했고, 이를 계기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달에 일본 법인을 설립한다. 이 법인은 캐나다의 통신회사인 MITEL 제품을 일본에 공급하고, 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iPaaS 결합형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마이텔 제품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통신 기기들을 연결하는데 이데아텍의 iPaaS 기술이 필요하다. 아무튼 이 같은 전략을 통해 99.9%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면 유니콘 기업 달성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 국산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다.”


- 올해로 설립 10년째인데, 설립 당시 시장 상황과 현재는 어떻게 다른가.

“설립 초에는 SaaS 및 API•iPaaS 개념이 태동기였다면, 현재는 AI, 클라우드 기반의 iPaaS가 핵심 트렌드로 부상했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기술 타이밍을 잡아 선제적으로 혁신을 내보이는 것, 그것이 이데아텍의 핵심 경쟁력이다. 이데아텍의 APIGen은 AI, 클라우드 시대의 ‘연계 자동화 중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채택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AI·클라우드에서는 ‘iPaaS’가 핵심 트렌드

- 솔루션 개발 능력이 상당히 높은데, 왜 인증, API, iPaaS 등에 주력했나.

“우리 생활에 가장 필요하고, 고부가가치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즉 인증은 디지털 서비스 보안의 핵심이기 때문에 글로벌 표준 보안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솔루션을 개발 공급했다. 또한 모든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의 연결고리는 API로 시작해 API 중심의 아키텍처(API-led)로 전환 중이다. 결국 API로 서비스 확장성과 연결성, 그리고 보안성도 확보해야 하기에 iPaaS라는 글로벌 기술을 기반으로 APIGen을 개발했다. 다시 말해 복잡한 시스템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DB, 온프레미스, 클라우드를 단순한 커넥터 수준이 아닌 iPaaS 플랫폼인 APIGen으로 자동 연계해 주는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


- 설립 초에는 대외 인지도가 낮아 시장 개척이 어려웠을 텐데, 어떻게 개척했나.

“자신 있는 기술이 있다면 고객은 자연히 찾아온다고 믿는다. 초기에는 높은 비용을 들여 단기적인 홍보나 마케팅에 의존하기보다 제품의 기술력과 실질적인 효과로 승부했다. 실제로 이데아텍은 인바운드 성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즉, 고객이 기술을 찾고 우리 제품을 발견하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와 문제 해결에 집중하면서 서서히 그러나 견고하게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다시 말해 대외 영업보다 기술에 중심을 두고 성과로 증명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왔다. 때문인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이데아텍을 찾았다.”


- 주력 분야와 관련, 국내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라고 보나.

“국내 iPaaS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6천억 원(6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고, 2033년까지 1.3조 원(1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약 9.2%의 성장 추세이다.”

어윤호 대표는 “국내 iPaaS 시장은 현재 초기 단계이고,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플랫폼들은 아직 국내에 진출하지 못했다”며, “글로벌 iPaaS 기업들은 클라우드 중심으로 온프레미스 고객은 지원하지 않거나 에이전트에 의존하는 반면 구성하려면 고비용이 든다. 반면 이데아텍은 고객 맞춤형 기능과 연계 자동화 역량을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이 앞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그는 “AI가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육성하고 있다. 따라서 iPaaS 플랫폼은 AI, API 자동 생성 등의 기능 통합을 통해 단순 커넥터 수준을 넘어 종합 자동화 연결 플랫폼인 AI-iPaaS로 진화하고 있어 성장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한국상용SW 협회 관련 질문

“AI, 클라우드 시대는 상용SW의 새로운 성장 기회”

-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른 협회의 나아갈 방향이라면.

“회원사들의 SaaS 전환, 제도·정책 반영, 공공 부문 확산, 글로벌 진출 지원, 그리고 회원사 권익 보호와 의사 전달까지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SaaS로의 안정적인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SaaS 부문 우수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공공구매제도 내 SaaS 대응 기준 마련, SaaS 가격 산정 가이드 개선,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기준 확대 등을 정부에 지속 제안하고 있다.”


- 협회의 가장 큰 현안 및 해결 방안이라면.

“고객은 패키지보다 SaaS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하지만 많은 회원사가 기술·계약·조달 방식의 전환 부담을 안고 있다. 해서 SaaS 전환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회원사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공공 발주 시 여전히 SI 통합발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정작 상용SW 분리발주 비율은 목표치보다 낮다. 2019년 28.6%에서 2022년 47.1%까지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공공 SW 예산의 상당 부분은 건설 중심이며 분리발주는 전체의 약 43%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해서 분리발주 중심의 공공 조달 구조 개혁으로 상용SW 가치를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공 SW 정책이 SaaS뿐만 아니라 AI 융합 SW의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해서 AI 융합 상용SW를 공공·국내·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


- 임기 동안 이것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게 있다면.

“우리 SW의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실제로 증명해 보이고 싶다.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30여 개로, 주로 패션, 핀테크, 이커머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W 기반 글로벌 유니콘은 현저하게 부족한 실정이다. 신정부에서 대대적인 AI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AI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시장판도를 바꾸는 이 시점은 상용SW가 성장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본다. 해서 글로벌진출분과를 신설해 상용SW(AI-SW 포함) 기업들의 수출 및 투자, 마케팅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VC(벤처 캐피탈), 바이어, 엔터프라이즈 고객들과의 매칭시키는 등의 역할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