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日 ‘오토박스’에 보안스위치·AP 3천 대 공급

[아이티데일리]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일본 자동차용품 판매 및 정비 서비스 체인 브랜드인 ‘오토박스(AUTOBACS)’에 자사 보안스위치와 보안 액세스 포인트(AP) 등 3천여 대를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오토박스 584개 매장에 도입 중인 ‘안심 피트 카메라’ 인프라에 적용된다. 일반 정비 사업자를 위한 구독형 IT 서비스 ‘아크로시즈(AXCS)’에도 함께 공급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차량 정비 불량 및 과다 청구로 인한 소비자 불신이 커지며, 투명한 정비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전환(DX)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오토박스는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정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 피트 카메라’ 시스템을 전국 자사 매장에 도입, 연내 구축을 완료한다고 발표했다.

오토박스에서는 일반 정비업체를 위한 IT 서비스인 ‘아크로시즈’도 선보였다. 아크로시즈는 보안 네트워크와 인터넷 회선, 정비업무 지원 및 고객경험 향상 앱 등을 통합해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다.

파이오링크는 안심 피트 카메라와 아크로시즈에 유무선 보안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한다. 회사의 보안 스위치와 보안 AP는 내장된 전용 엔진을 통해 랜섬웨어, 웜, 봇 등 내부 확산 공격과 영상 탈취 위협을 탐지·차단한다. 또 사용자의 인터넷 통신 시작 지점에서 비인가 기기 접근을 막고, 각종 유해 트래픽 유입 및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오토박스에 공급된 3천여 대 장비는 파이오링크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된다. 연결된 인공지능(AI) 카메라 및 업무용 기기 관리, 내부 트래픽과 보안 위협 상태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시성과 보고서를 제공,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파이오링크 이성민 일본 지사장은 “이번 성과로 상반기 일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이후에도 구독 서비스 가입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DX 수요에 맞춰 보안 인프라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