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CLI’ 발표

개발자 터미널에서 제미나이 직접 구현 가능, 코딩 영역 전반에 AI 기능 제공

2025-06-26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제미나이(Gemini)’의 주요 기능을 개발자 터미널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CLI(Gemini CLI)’를 프리뷰 버전으로 무료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명령줄 인터페이스(CLI)는 컴퓨터와 텍스트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터미널은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해 작업을 수행하는 창을 의미한다.

제미나이 CLI 로고.

개발자는 터미널에서 CLI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터미널이 개발자들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은 가운데 통합 AI 지원에 대한 필요성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의 강력한 기능을 터미널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인 제미나이 CLI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CLI는 코드 이해, 파일 조작, 명령어 실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같은 최신 표준, 시스템 프롬프트, 개인 및 팀 구성을 위한 환경 설정 등을 바탕으로 여러 환경에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구글 검색 기반 프롬프트 그라운딩으로 웹페이지를 불러와 모델에 실시간 외부 컨텍스트를 제공할 수 있으며, 스크립트 안에서 제미나이 CLI를 비대화형으로 호출해 작업을 자동화하고 기존 워크플로우와도 통합이 가능하다. 

개인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제미나이 CL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CLI는 구글의 AI 코딩 지원 도구인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에 통합 제공되며, 구글 계정 로그인으로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의 무료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CLI의 프리뷰 기간 동안 이용자가 한도에 부딪히지 않도록 업계 최대 규모의 사용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분당 60회, 하루 1,000회의 모델 요청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