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하나투어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 구축

실제 업무 적용 가능한 에이전트 AI 개발…고객 맞춤형 여행 일정 설계

2025-06-19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국내 여행사 하나투어의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여행 상품 기획자(MD)가 신규 패키지 일정을 자동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하나투어는 이를 통해 내부 패키지 상품 정보와 외부 여행 트렌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 ‘에어 서비스(AIR Services)’를 기반으로 하나투어의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동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기반 ‘클로드(Claude)’와 자체 보유한 검생증강생성(RAG) 기술도 활용했다.

이번 AI 서비스 도입으로 MD들은 패키지 일정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사전 설계와 검토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최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함으로써 정보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하고,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AIR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투어의 AI 상담 시스템도 구축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AI가 고객의 조회 이력을 기반으로 최근 관심사를 분석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질문하지 않더라도 AI가 선제적으로 관심사에 맞춘 여행 일정과 상품을 추천한다. 또한 회사는 RAG 기술과 데이터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패키지, 항공, 호텔 등 세부 예약 정보뿐 아니라 기존 상담 이력까지 통합 검색이 가능한 맞춤형 데이터 모델을 설계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투어의 고객 응대와 여행 상담 전반이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계하고,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전환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