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 해킹 없었다”
공개 정보로 제3자 수집 추정…“현재 접수된 피해는 없어”
2025-06-18 김호준 기자
[아이티데일리] 네이버가 쇼핑몰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의 판매자 정보가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시스템 해킹 흔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네이버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에 보도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는 법령에 따라 웹페이지에 공개된 사업자 정보로서 제3자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 점검 결과 당사 시스템 내 이용자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침해 정황 등 해킹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제3자에 의한 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판매자 정보 확인 시 자동입력 방지(캡차, CAPTCHA) 기능을 도입하고, 판매자 정보가 포함된 URL 주소에 무작위 문자열을 삽입하는 등 접근 차단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향후 추가로 크롤링 탐지 강화 및 정보 접근 제어 고도화 등 조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현재까지 해당 정보 유통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된 바 없으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긴밀히 협조해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