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앤에스피, 산자부 ‘산업용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 개발’ 과제 수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호서대와 3년 9개월간 공동 연구

2025-06-12     김호준 기자
앤앤에스피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앤앤에스피)

[아이티데일리]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전문기업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공장에서 필요한 표준화된 프로토콜(통신 규약)과 호환성 검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공장은 기계와 센서, 시스템들이 스스로 데이터를 주고받고 판단해 움직이는 구조다. 장비, 시스템, 센서 등은 산업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교환한다.

앤앤에스피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3년 9개월간 국제 표준에 정의된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라피넷(RAPIEnet+)’ 시험평가 장비를 개발한다.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 △국제 표준 기반의 프로토콜 유효성 검증평가 방법 △프로토콜 기능별 시험장비 운용 절차서 △산업용 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실증 평가 기술 △호환성 검증을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스마트공장용 테스트베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제가 완료되면 중소기업은 라피넷 기반 스마트공장에 들어가는 장비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다 적은 비용으로 시험하고 인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에서 국내 장비 업체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앤앤에스피 김기현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를 완료함으로써 라피넷을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장하고, 산업계의 시험·검증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