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코 “고객이 어디에 있든 최고의 광고 퍼포먼스 실현하겠다”

앱 중심에서 웹, CTV 영역으로 사업 확대…‘Any-to-Any’ 비전 제시

2025-06-12     권영석 기자

[아이티데일리] “몰로코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시작해 앱 중심의 모바일 광고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이제는 웹과 CTV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애니-투-애니(Any-to-Any)’라는 비전을 실현해 유저의 활동 영역에 상관없이 광고주가 원하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이다.”

12일 몰로코는 서울 강남구 몰로코 사무실에서 ‘몰로콘25(MOLOCON25)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몰로코 전동환 CTO는 행사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웹과 CTV 영역으로 확대에 나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몰로코 전동환 CTO가 ‘몰로콘25(MOLOCON25)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영석 기자)

전동환 CTO의 발표에 따르면, 몰로코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한정된 자원으로 효율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었다. 이에 웹과 CTV 영역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앱 시장에 집중했으며 지금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앱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만큼 영역 확대에 나설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번 사업 확대는 고객들에게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몰로코는 광고주들에게 최대한의 효율을 제공하기 위해 자사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캠페인 가치는 높고 광고비는 적은 상품을 선별해 왔다. 이러한 과정은 실시간 광고 경매 플랫폼에서 이뤄졌으며 매우 짧은 시간에 이뤄질 필요가 있었으며 몰로코가 이를 지원했다.

전동환 CTO는 “이를 통해 큰 효과를 본 고객들은 더 큰 비용을 부담할 테니 그에 버금가는 효과를 보기 원했다. 하지만 몰로코 솔루션의 특성상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를 우선시해서 제공했고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커진 경우에 똑같은 효율성을 선보이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딥러닝 AI 모델, 소재 최적화, 프리미엄 지면 등 새로운 혁신을 계속해 왔다. 결국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광고, 홍보 영역 자체를 확대하는 방법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번 웹, CTV 영역 확대도 비슷한 맥락이다. 고객들에게 선택지 자체가 늘어나게 될 것이며 이는 곧 효율적인 선택지의 증가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몰로코 안익진 CEO가 ‘몰로콘25(MOLOCON25)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영석 기자)

한편 행사에서는 ‘오픈인터넷’ 공략의 필요성도 조명됐다. 몰로코 리서치에 따르면, 구글, 메타와 같은 ‘월드가든’에 집중했을 때보다 오픈인터넷을 병행해서 전략을 펼쳤을 때 1.5배 이상의 효과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곧 흔히 생각되는 광고 플랫폼 외에도 효율적인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모바일 사용자가 쇼핑이나 음식/배달 앱뿐만 아니라 게임, 금융, 의료 등의 앱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비직관적인 분야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몰로코 안익진 CEO는 “작년에는 사람들이 AI로 무엇을 할지 궁금해했으나 올해는 정말로 비즈니스에서 AI가 임팩트를 낼 수 있는가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몰로코는 처음부터 실전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실현해 왔다. 단순히 AI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을 활용하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