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경기도 AI 기업 위한 ‘K-AI 클라우드존’ 개소

AI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상 최신 GPU·NPU 제공

2025-06-05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 AI·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는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추진하는 ‘경기도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왼쪽부터)메가존클라우드 서민택 부사장, 경기도 AI국 김기병 국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배수문 부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이 사업은 경기도 내 AI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학 내 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3개월간 무상 제공하는 공공 프로젝트다. 중소·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엔비디아(NVIDIA) H100, A100 등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경기도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전반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경기도와 융기원이 주최한 ‘경기 K-AI 클라우드존’ 개소식 및 사업설명회에 참여해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의 개요 및 지원 내용 등을 소개하고, 주요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와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경기 K-AI 클라우드존’은 이번 사업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가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 내에 조성한 전용 공간이다. 수요기업은 사업 기간 동안 GPU·N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체험할 수 있다. 또한 주요 K-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중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을 위해 K-클라우드 CSP별 전담 기술팀을 구성해,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 운영, 장애 대응까지 전 과정을 통합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나 주된 사업장을 둔 AI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이며 총 5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중 GPU 활용 기업 40개사, GPU와 NPU를 함께 활용하는 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멀티 클라우드 기반 GPU·NPU 자원 크레딧(이용권)을 기본 3개월간 무상 제공한다. 크레딧 소진 이후에도 사업 기간 내에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의 참여 기업 모집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융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매출책임자(CRO)는 “AI 기업들이 인프라 부담 없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넘어,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타 지자체 및 유사한 지원사업으로의 확산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