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차세대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 ‘듀오 IAM’ 공개

생산성은 그대로, AI 기반 탈취 위협엔 강력한 대응 제공

2025-05-29     김호준 기자
시스코가 새로운 아이덴티티 및 접근관리(IAM) 보안 솔루션 ‘듀오 IAM’을 공개했다. 사진은 시스코 듀오의 ‘근접 인증’ 기능 소개 이미지 (사진=시스코)

[아이티데일리] 시스코는 새로운 아이덴티티 및 접근관리(IAM) 보안 솔루션 ‘듀오 IAM’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스코 ‘2025년 사이버보안 준비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중 약 3분의 1이 ‘아이덴티티’를 가장 큰 사이버보안 과제로 꼽았다. 실제로 아이덴티티는 지난 2024년 시스코 탈로스 보안 사건 대응 사례 중 60%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공격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듀오 IAM은 다중 인증(MFA)에 기반해 추가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우선(Security-First)’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인증과 세션 탈취 방지를 구현해 전 구간에 걸친 피싱 방어 체계를 갖췄다.

사용자는 듀오 IAM의 신기능 ‘사용자 디렉터리(User Directory)’를 통해 사용자 이름, 이메일, 직무 등 신원 정보를 간편히 저장하며 자원 접근을 관리할 수 있다. 기존 MFA 및 싱글사인온(SSO)에 신기능을 결합함으로써 하나의 로그인 페이지만으로도 애플리케이션 수백 개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듀오 IAM은 기업에서 기존에 쓰던 서드파티 아이덴티티 시스템과 원활한 통합도 지원한다. ‘아이덴티티 라우팅 엔진(Identity Routing Engine)’을 통해 다양한 아이덴티티 솔루션과의 연동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듀오는 적절한 아이덴티티 솔루션으로 연결하는 중재자 역할이나 추가 인증을 제공하는 보조 솔루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시스코 지투 파텔(Jeetu Patel) 총괄 사장 및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보안 업계는 지금 ‘아이덴티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속적인 아이덴티티 기반 공격은 보안 팀에게 가장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제 중 하나”라며 “듀오는 다중 인증(MFA)을 넘어 한 단계 도약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아이덴티티 보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