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제작부터 스토리텔링까지…매출·생산성을 높이는 ‘무료 AI 도구’ 10선
노션 AI: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관리, 지식 정리에 효과적 감마(Gamma): 텍스트 입력만으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프레젠테이션 제작 루멘(Lumen)5: 텍스트 콘텐츠를 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AI 기반 동영상 제작 플랫폼
[아이티데일리] 무료 AI 도구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강력하면서도 친숙한 방법을 제공한다. 시중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10개의 무료 AI 도구만 활용해도 매출과 생산성을 모두 높일 수 있다고 비즈니스 전문가 캐롤라인 카스트리온이 포브스지롤 통해 전했다. 그녀는 AMD, 델, 소니 등 빅테크 임원을 역임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테크기업 그래멀리(Grammarly)가 최근 실시한 연례 조사 ‘생산성 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지식 노동자의 88%가 비생산적인 업무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 결과 직원 1인당 주당 평균 8.5시간에 해당하는 생산성 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료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주당 최대 8.1시간의 생산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부서에 관계없이 AI 역량을 갖춘 직원을 우대한다고 응답했으며, ICT 부서에서는 평균 47%, 영업·마케팅 부서에서는 43%, 재무 부서에서는 42%, 법무·규제·컴플라이언스 부서에서는 37%, 인사 부서에서는 35%의 임금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수입을 늘리고 싶은 회사원,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프리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창업가 모두 10개의 무료 AI 도구를 활용한다면 큰 변화와 성과를 이룰 수 있다.
1. 챗GPT
가장 다기능적인 AI 어시스턴트 중 하나인 챗GPT는 모든 업계의 전문가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는 무료 AI 도구이다. 단순한 텍스트 생성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문제 해결, 커뮤니케이션 초안 작성, 새로운 개념 습득 지원 등에 능하다.
이메일 초안 작성, 프레젠테이션 아웃라인 생성, 코드 생성, 다국어 콘텐츠 번역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전문 기술이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작업들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 작가는 챗GPT로 리서치나 아웃라인 생성을 빠르게 수행해 더 많은 결과물을 낼 수 있고 창의적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다.
2. 구글 제미나이
챗GPT의 경쟁자로 불리는 제미나이는 특히 리서치 작업이나 데이터 분석에 있어 독자적인 강점을 제공한다. 구글 생태계와의 통합으로 구글 워크플레이스를 자주 사용하는 전문가에게 유용하다.
논문 요약, 여러 출처를 통한 추세 분석, 수작업으로 몇 시간이 소요되는 포괄적이고 복잡한 보고서 작성 등에 탁월하다. 예를 들어 마케팅 컨설턴트는 제미나이로 경쟁사 분석을 단시간에 수행할 수 있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수익을 늘릴 수 있다.
3. 퍼플렉시티 AI
복잡한 질문에 대해 출처가 포함된 종합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퍼플렉시티 AI는 전통적인 검색을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주제나 업계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전문가에게 유용한 도구다.
수십 개의 검색 결과를 직접 선별할 필요 없이 통합된 정보를 제공해 리서치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영 컨설턴트는 익숙하지 않은 업계와의 미팅을 준비할 때 빠르게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얻어 더 많은 계약을 따낼 수 있다.
4. 노션 AI
노션에 내장된 AI 어시스턴트는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관리, 지식 정리에 효과적인 도구다. 무료 버전에서도 일반 사용자에게 충분한 사용량을 제공한다.
회의록 요약, 정제된 문장 변환, 회의에서 액션 아이템 생성, 정보 정리 등에 활용 가능하다. 노션 AI를 활용해 지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정보 공유 효율성이 높아져, 특히 제품 매니저에게 매우 유용하다.
5. 버퍼(Buffer) 탑재 AI 어시스턴트
SNS 관리 도구인 버퍼의 AI 어시스턴트는 마케터나 소셜미디어 담당자가 더 매력적인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플랫폼에 맞춘 콘텐츠 제작 및 재활용, 게시 스케줄 최적화가 가능하며, 한 달 분량의 콘텐츠를 반나절 만에 작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NS 컨설턴트는 버퍼를 활용해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지 않고도 고객 수를 늘려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
6. 감마(Gamma)
감마는 단순한 텍스트 입력만으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주는 도구다. 디자인 경험 없이도 고품질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다. AI가 디자인 요소, 레이아웃, 콘텐츠 구조를 제안해 프레젠테이션 제작 시간을 수 분 이내로 단축한다. 감마로 제작된 프레젠테이션은 전문가가 제작한 것처럼 보여 영업 담당자의 경쟁력을 높이고 계약 성사율을 향상시킨다.
7. 크리스프(Krisp)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도구인 크리스프는 가상 회의나 녹음 시 깨끗한 음질을 제공한다. 무료 버전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충분하다. 잡음 제거로 말의 반복을 줄이고 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크리스프 도입 이후, 원격 외국어 강사들이 수업 품질 향상으로 프리미엄 요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시급 인상에 성공한 사례가 많다.
8. 루멘(Lumen)5
루멘5는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매력적인 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AI 기반 동영상 제작 플랫폼이다. 무료로도 프로 수준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블로그나 기사 등 텍스트에서 30분 내 공유 가능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자는 복잡한 편집 프로그램을 배우지 않고도 영상 제작 서비스를 추가해 평균 수입을 크게 높일 수 있다.
9. 톰(Tome)
톰은 프레젠테이션, 피치, 보고서를 위한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돕는 무료 AI 도구다. 글머리표나 아이디어를 설득력 있는 스토리 중심 프레젠테이션으로 전환해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톰으로 제작한 투자 유치 피치는 스타트업 창업자가 자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10. 오터에이아이(Otter.ai)
오터에이아이는 AI 기반 트랜스크립션 및 미팅 어시스턴트로,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캡처하고 요약해 준다. 무료 버전도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충분한 기능을 제공한다.
회의 중 필기를 대신해 요약 및 액션 아이템을 자동 생성하고, 검색 가능한 회의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2025년 이후에는 첨단 기술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인정받는 전문가는 아니다. 무료 AI 도구를 전략적으로 일에 통합하고, 기존 전문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조직이나 사람이 경쟁력을 갖춘 인재다. J.P.모건의 보고서는 “AI는 투기성 거품이 아니라 혁명이며,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고 적었다. 중요한 것은 AI가 일자리를 대체할지 고민할 것이 아니라, 이들 무료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산성과 수입을 늘리는 '얼리 어답터'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