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주관사 선정
가비아, 공항철도에 클라우드·특수망 아우르는 보안 생태계 구축
[아이티데일리]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진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실증 시범사업’에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 컨소시엄은 클라우드와 특수망이라는 상이한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트러스트 프레임워크를 적용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준을 제시하는 데 주력한다. 컨소시엄에는 시큐어링크, 사이시큐연구소, 옥타코가 함께하며 수요기업으로는 가비아와 공항철도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가비아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제로 트러스트 기반 인증 강화와 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공항철도에는 5G 특화망 및 철도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사용자 접근통제와 이상징후 탐지 기술을 실증한다.
주관사인 이스트시큐리티는 통합보안 플랫폼 총괄과 AI 기반 위협 탐지, 자동화 대응 등 XDR 핵심 기술을 책임진다. 시큐어링크는 사용자 경계 정의 기반 네트워크 접근 제어를, 사이시큐연구소는 특수 SPA 기반 보안 채널과 엔드포인트 보안 연계를 담당한다. 옥타코는 FIDO2·다중 인증(MFA)를 통합 운영하는 인증 플랫폼을 공급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2~3년간 국내 제로 트러스트 생태계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까지는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확장형 탐지 및 대응(XDR) 통합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가망 보안 체계(N²SF) 등 국가 보안 체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별 적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국내 표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 전략사업실 황상복 실장은 “제로 트러스트는 기술이 아닌 철학의 전환이며, 하나의 도달점이 아닌 지속적인 여정”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얻은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통합 보안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