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엔텍, AI 기업 5곳과 공공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 ‘맞손’
PoC부터 본사업까지 협력 체계 마련
[아이티데일리] 아이티센엔텍(대표 신장호)은 튜닙, NHN, 베슬AI, 사이오닉AI 등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과 공공기관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 행정, 법령 질의, 민원 처리 등 공공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온프레미스형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특히 보안성과 신뢰성이 핵심인 공공, 금융, 교육 분야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계기로, 향후 공공 AI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와 AI 기반 행정 혁신 수요 선점이 기대된다.
아이티센엔텍은 전체 사업 기획 및 브랜딩, 제안, 시스템 통합(SI) 수행을 총괄하며, 협력사들은 각 사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다. 베슬AI는 AI 운영 자동화를 위한 ‘ML옵스(MLOps)’ 체계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사이오닉AI는 실시간 정보 검색 기반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신뢰도 높은 AI 응답을 제공한다.
또 NHN은 업무 특화형 AI 모델의 파인튜닝과 정밀 검증을 수행해 응답 품질을 제고하며, 튜닙은 AI 윤리 기준과 보안 통제 기능을 담은 가드레일 기술을 통해 안전한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될 솔루션은 각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구조로 제공되며, 민원 문서 작성 자동화, 정책 자료 분석, 법령 질의응답 등 실제 행정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효성 중심으로 설계된다. 아이티센엔텍 측은 SaaS 도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AI 기반 자동화가 가능해,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책과도 긴밀히 맞물리는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티센엔텍과 협력사들은 공공부문 전용 AI 브랜드 구축, 공동 제안 및 입찰, 본사업 수행까지 이어지는 협업 체계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사는 AI 기반 공공 디지털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향후 민간 분야로의 기술 확산까지 공동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베슬AI 안재만 대표는 “베슬AI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AI를 구현함으로써 공공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AI 실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 이록규 AI기술랩장은 “그간 다양한 기관과의 PoC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에 최적화된 신뢰성 높은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은 물론 정책·윤리까지 고려한 AI 솔루션 구축을 통해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티센엔텍 신장호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의 결합을 넘어 공공 시장에서 실질적인 AI 활용을 이끌어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AI 생태계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실효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