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김국현 과장 “SaaS로 상용SW 재편…성장 단계별 지원할 것”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 ‘2025 제5회 공공부문 SW 어워드’ 개최

2025-05-16     박재현 기자

[아이티데일리]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혁신 펀드를 조성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SaaS 중심 생태계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SaaS 전환, 고도화 등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상용SW와 SaaS를 적극 활용하도록 직접구매제도와 SW 사업영향 평가제도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고, 상용SW 도입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공공부문이 SW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아닌 상용SW와 SaaS를 도입하도록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16일 서울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 제5회 공공부문 SW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국현 과장은 국내 상용 SW 산업과 그 중심이 되는 SaaS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공공부문 SW 어워드는 전년도 정부·공공 분야 업무 현장에서 행정업무 혁신 및 능률향상, 생산성 제고, 대국민 서비스 향상 등에 기여한 상용SW 및 클라우드 서비스형 SaaS 제품의 우수 구축 사례를 공공발주자들이 직접 발굴·심사·시상해 국가 정보화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우수사례를 통해 타 기관 또는 기관 내 타 부서에 이용·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상용SW부문의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클라우드 SaaS 전환 확대 방안으로 클라우드 서비스형 SaaS 부문의 장관상이 추가됐다.


“SaaS 혁신펀드로 SaaS와 상용SW 산업 생태계 성장 돕겠다”

먼저 과기부 김국현 과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상용 SW 시장 지원책을 소개했다. 김 과장은 “상용 SW 시장은 SaaS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전년 대비 SaaS 공급 기업의 수와 매출액 모두 20% 이상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과기부는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상용 SW와 SaaS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국현 소프트웨어정책관/소프트웨어산업과장

이어 김국현 과장은 올해부터 AI 혁신 펀드를 통합한 SaaS 혁신 펀드를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aaS 중심의 시스템 생태계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의 SaaS 전환, SaaS 고도화 등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SaaS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과장은 “공공부문에서 상용 SW와 SaaS를 적극 활용하도록 ‘직접구매 제도’와 ‘SW 사업 영향평가 제도’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상용 SW 도입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공공부문이 SW를 자체 개발하는 대신 상용 SW와 SaaS를 도입할 수 있도록 사업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국현 과장은 마지막으로 “정부는 상용 SW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부문이 민간의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 스마트 행정의 핵심은 우수한 상용SW”

이어 한국상용SW협회의 어윤호 회장은 공공부문에서의 상용S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윤호 회장은 “공공서비스의 혁신과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중심에는 우수한 SW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공공 SW 시장은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중심의 변화 속에서 더욱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효율성과 보안,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이 공공부문에서 적극 도입되면서 시민 중심의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SW인의 한 사람으로서 SW인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상용SW협회 어윤호 회장

아울러 이날 행사를 주최한 공공부분발주자협의회에서는 “최근 공공분야는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 제고와 데이터 기반 행정, 정보 보안 강화,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스마트 행정 구현 등이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혁신적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보다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혁신적인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최인 정부정보화협의회에서는 “공공부문에서의 SW 혁신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투명성과 신뢰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서 각 부처의 정보화 담당 공무원들도 공공 SW·IT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 발전 방향 등울 꾸준히 협의하고 건의해 대한민국의 공공 정보화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라온위즈, 넥스원소프트, 데이터메이커 등 우수 상용SW 수상”

한편, 2025 공공부문 SW어워드에서는 우수한 상용SW 시상도 이어졌다. 과기정통부 장관상 상용SW부문은 대용량 고속 파일 전송 솔루션 ‘라온 K 업로드 2018(RAON K Upload 2018)’의 개발·공급기업인 라온위즈(대표 류충희)가 수상했다. 클라우드 SaaS 부문은 전자서명인증 통합중계 서비스인 ‘넥스비 싸인(NexBe Sign)’으로 넥스원소프트(대표 최덕훈)가 수상했다.

2025 공공부문 SW어워드 수상 및 시상자 단체 사진

이어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상 상용SW부문은 올인원 ML옵스 플랫폼인 ‘데이터메이커 시냅스’로 데이터메이커(대표 이에녹)가, 클라우드 SaaS 부문은 교통약자 이동지원 클라우드 SaaS 관제서비스를 앞세운 이케이시스(대표 김경열)이 영예를 안았다.

정부정보화협의회상 상용SW부문은 xAPI 기반의 학습 기록저장 솔루션 ’러닝 ACID(Learning ACID)’ 개발·공급사인 버블콘(대표 신영규)이 수상했다. 또한 DB데이터 변경 추적 및 복원 솔루션인 ‘말레콘 V2(Malecon V2)’로 가치데이타(대표 손정호)가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장상 상용SW부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