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아이, 지방세고지서 26개 항목 음성변환 지원 ‘보이스코드 v2.0’ 전환 확대

기존 5개서 26개로 확대된 납세 항목에 음성변환코드 적용…정보취약계층 접근성 강화

2025-05-16     정종길 기자

[아이티데일리] 2차원 고밀도 바코드 솔루션 전문 기업 보이스아이(대표 정권성)가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개편에 발맞춰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음성변환코드 전환 확대에 나섰다.

2021년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정부 및 지자체는 정보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지서에 음성변환코드를 의무적으로 삽입하고 있다. 보이스아이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4곳 중 한 곳이 지방세 고지서를 포함한 납세고지서에 음성변환코드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음성변환코드 삽입 시 고지서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및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반인과 최대한 동일한 수준의 납세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이스아이 ‘보이스코드 v1.0’ 지원 종료에 따라 ‘보이스코드 v2.0’ 전환이 필요하다.

보이스아이는 24년 2월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개통으로 인해 음성변환코드 적용 세목이 ▲납세자명 ▲과세기관명 ▲고지년월 ▲지방세명 ▲납부금액 ▲납기일 ▲문의안내 등 기존 7개 항목에서 ▲세목 ▲체납액 등이 추가된 26개 항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납세 정보를 현행화해 제공 가능한 ‘보이스코드 v2.0(VoiceCode v2.0)’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이스코드 v2.0’은 출력물에 기재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켜주는 문자음성변환 소프트웨어다. 음성 변환 및 출력 기능을 포함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58개국의 언어로 번역 기능까지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보취약계층 대상 정보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이스아이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와 충남, 강원을 포함해 총 81곳 이상의 지자체가 ‘보이스코드 v2.0’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기존 ‘보이스코드 v1.0’은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지원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해당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경우 변경된 세목 및 서식이 반영되지 않아 현행화되지 않은 고지서가 발행될 수 있으며, 강화된 라이선스 정책으로 인해 검증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가 표기되지 않아 정보취약계층의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보이스아이는 모든 지자체가 전면 개편된 음성변환 솔루션 ‘보이스코드 v2.0’으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이스아이 정권성 대표는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개편에 따라 ‘보이스코드 v2.0’을 통해 더 다양한 납세 정보를 정보취약계층에게 안내할 수 있게 됐다”며 ”미전환으로 인해 해당 지자체의 정보소외계층이 납세정보 전달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보이스코드 v2.0’의 도입 및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