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日 생체인증 서비스 ‘터치엔 원패스’ MAU 700만 돌파

[아이티데일리]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는 자사 일본향 생체인증 서비스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의 현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 4월 말 기준 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이후 4개월 새 100만 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현재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연내 1,000만 MA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터치엔 원패스는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다. 지문·얼굴 등 생체 정보를 통한 본인인증으로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라온시큐어는 터치엔 원패스를 일본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교육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스미신SBI네트은행’과 해당 은행 자회사인 네오뱅크테크놀로지스와 약 35억 원 규모의 원패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약 2조 7천억 원 규모의 온라인 증권 계좌 해킹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안·인증 기술 수요가 현지에서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 금융청과 주요 증권사에서 생체인증 및 다중 인증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게 라온시큐어 측 설명이다.

라온시큐어는 일본 시장 내 환경 변화로 자사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 확대가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체인증 서비스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를 일본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함께 기술검증(PoC)을 진행했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MAU 700만 돌파는 해외 인증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아시아 및 북미 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넓히며 디지털 인증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