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고속 분석 기술 개발
조회 속도 개선 통해 대규모·대용량 분석 성능 제고 성과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는 ‘분산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의 고속 분석을 위한 블록체인 인덱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을 받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블록체인의 느린 데이터 조회 속도를 개선함으로써 대규모·대용량 데이터 분석 성능을 크게 높인 점이 핵심 성과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9일 열린 제65회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분야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회사는 사용자가 생체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갖고 서비스 제공자의 데이터 접근 요청을 승인 또는 거절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모든 데이터 요청과 승인 이력은 변조가 불가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은 물론 정보 활용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발표로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개발한 인덱스 기술을 UI 개발 플랫폼 ‘AUD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이스트림(i-STREAM)’과 연계해 웹3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체계로 확장한다. 다양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시작화하고 산업별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블록체인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시각화 기능을 고속 인덱스 기술과 융합함으로써, 헬스케어,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질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기존의 블록체인 데이터 조회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시나리오에서 실증을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