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프레소, AI스페라·엑소스피어랩스와 SaaS 기반 XDR 공동 개발
과기정통부-KISA 사업 선정…중소기업 맞춤 보안 플랫폼 구현 목표
[아이티데일리]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는 AI스페라(대표 강병탁), 엑소스피어랩스(대표 박상호)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확장형 탐지 및 대응(XDR)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3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하는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의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보안 기업 간 협력으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3사는 ‘SaaS 기반 개방형 통합보안(XDR) 서비스’ 수행을 위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보안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구현하는 방향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로그프레소는 클라우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플랫폼을 비롯해 엑소스피어랩스의 엔드포인트 보안 기술, AI스페라의 공격 표면 탐지 및 위협 인텔리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SaaS 기반 XDR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중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다. 3사는 해당 서비스에 클라우드 보안, SaaS 감사, 단말 보안, 개인정보 유출 모니터링 등 기능을 담을 계획이다.
아울러 로그프레소는 중소기업에서 보안 운영을 단순화하고 핵심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AI스페라, 엑소스피어랩스와 웨비나, 기술 세미나 및 콘텐츠 개발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국내외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로그프레소 양봉열 대표는 “이번 협업은 중소기업이 직면한 보안 운영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중심의 접근으로, 단순한 보안 연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국산 보안 SaaS 생태계를 바탕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안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AI스페라 강병탁 대표는 “‘크리미널 IP ASM’로 전 세계 43억 개 IP 주소와 도메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공격 표면 관리 서비스 시장 확대와 국내 SaaS 기술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엑소스피어랩스 박상호 대표는 “자사의 엔드포인트 및 제로트러스트 보안 SaaS를 XDR 플랫폼과 연동해 고객들이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도 고도화된 통합 보안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