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프레소, AI스페라·엑소스피어랩스와 SaaS 기반 XDR 공동 개발

과기정통부-KISA 사업 선정…중소기업 맞춤 보안 플랫폼 구현 목표

2025-05-13     김호준 기자

[아이티데일리]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는 AI스페라(대표 강병탁), 엑소스피어랩스(대표 박상호)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확장형 탐지 및 대응(XDR)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3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하는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의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보안 기업 간 협력으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로그프레소, AI스페라, 엑소스피어랩스가 SaaS 기반 XDR 서비스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로그프레소)

3사는 ‘SaaS 기반 개방형 통합보안(XDR) 서비스’ 수행을 위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보안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구현하는 방향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로그프레소는 클라우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플랫폼을 비롯해 엑소스피어랩스의 엔드포인트 보안 기술, AI스페라의 공격 표면 탐지 및 위협 인텔리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SaaS 기반 XDR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중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다. 3사는 해당 서비스에 클라우드 보안, SaaS 감사, 단말 보안, 개인정보 유출 모니터링 등 기능을 담을 계획이다.

아울러 로그프레소는 중소기업에서 보안 운영을 단순화하고 핵심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AI스페라, 엑소스피어랩스와 웨비나, 기술 세미나 및 콘텐츠 개발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국내외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로그프레소 양봉열 대표는 “이번 협업은 중소기업이 직면한 보안 운영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중심의 접근으로, 단순한 보안 연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국산 보안 SaaS 생태계를 바탕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안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AI스페라 강병탁 대표는 “‘크리미널 IP ASM’로 전 세계 43억 개 IP 주소와 도메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공격 표면 관리 서비스 시장 확대와 국내 SaaS 기술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엑소스피어랩스 박상호 대표는 “자사의 엔드포인트 및 제로트러스트 보안 SaaS를 XDR 플랫폼과 연동해 고객들이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도 고도화된 통합 보안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