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 AI 플랫폼 공개…전사적 통합 운영 지원

엔비디아, MS, 구글, 오라클 등 전략적 파트너와 통합 강화

2025-05-08     권영석 기자

[아이티데일리] 서비스나우(ServiceNow)는 모든 AI, 에이전트,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플랫폼은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오라클(Oracle)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통합을 한층 강화하고 전사적 통합 운영 가속화를 지원한다.

서비스나우 빌 맥더멋(Bill McDermott) CEO가 연례 고객 및 파트너 행사인 ‘K25’에서 기조연설하는 모습 (출처=서비스나우)

서비스나우 측은 최근 전 산업의 선도기업들이 복잡한 과제를 안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분산된 시스템, 일관성 없는 데이터, AI 전략의 부재, 제한된 자원 등에서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AI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회복탄력성, 효율성, 비용 절감은 물론 기술 부채와 예측 불가능성 해소에 기여할 필요가 있으며, 미래를 대비한 플랫폼과 함께 AI 에이전트를 적극 수용하려는 명확한 비전과 실행 의지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어도비(Adobe), 앱티브(Aptiv),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비자(Visa), 웰스 파고(Wells Fargo)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서비스나우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AI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조직 전반에서 생산성을 높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재무적 효과를 얻고 있다. 서비스나우 엔터프라이즈 AI 성숙도 지수(Enterprise AI Maturity Index)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조직의 55%가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 조직은 22%를 기록했다.

또한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은 인텔리전스,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합하고, 대화형 AI 참여 계층(AI Engagement Layer)을 통해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AI를 본격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서비스나우의 놀리지 그래프(Knowledge Graph),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Workflow Data Fabric), AI 에이전트 패브릭(AI Agent Fabric)을 기반으로 하며, 여러 시스템에 걸쳐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요소는 모두 기업 내 데이터 시스템과 에이전트 기반 프레임워크와 연결돼 조직 전반의 AI 활용도를 향상한다.

한편 서비스나우는 이번 플랫폼과 함께 △AI 컨트롤 타워 △AI 에이전트 패브릭 △차세대 CRM △아프리엘 네모트론 15B 등 기능들을 소개했으며 서비스나우 유니버시티(ServiceNow University)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나우 생태계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AI 가치를 기업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나우 빌 맥더멋(Bill McDermott) CEO는 “수십 년 동안 CEO들은 기술이 비즈니스 혁신의 속도를 높이길 기대해 왔다. 이제 이 차세대 아키텍처를 통해 통합된 기업을 실시간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서비스나우는 AI, 데이터, 워크플로우를 단일 플랫폼에서 조율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지금이야말로 서비스나우를 21세기의 AI 운영 체제로 삼아 미래의 기회를 현실로 만들 때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