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A, AI 가치사슬 혁신 및 일상화 위해 예산 1.5조원 확대 요청

[아이티데일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KOSA)는 인공지능(AI) 가치사슬 혁신과 전국민 AI 일상화를 위한 1.5조 원 예산 확대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산안은 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 등 AI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작성됐다.

KOSA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부터 모델·데이터·서비스·인재 양성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균형 있는 투자가 필요하기에 정부에 예산 확대를 요청했다. 이번 제안은 우리나라가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2년 내 아시아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담고 있다.

예산안은 6대 핵심 분야에 걸친 균형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가 포함됐다. 우선 AI 인프라에 1,5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자체 AI 시스템 SW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한 AI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 개발, 양자컴퓨팅 기반 AI 융합 실증 등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다음으로 4,900억 원을 지원해 고품질 AI 데이터 구축 및 관리 플랫폼, 산업별 학습 데이터 구축, 공공데이터 활용 촉진, 전략 산업 대상 데이터 확장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4,000억 원을 편성해 온디바이스 경량 언어모델(sLLM) 생태계 구축, 멀티모달 AI 국가 선도 프로젝트, AI 모델 윤리성·보안성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돕는다.

아울러 AI 서비스·응용에 1,700억 원을 배정해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민간 서비스 혁신, 산업 맞춤형 생성형 AI 확산, 엣지 AI 기반 실시간 응용서비스 확산 등을 추진해야 하고 1,100억 원을 더해 글로벌 AI 규제 대응 및 국제협력, K-AI 윤리·신뢰성 인증제도 구축, AI 윤리 거버넌스 지원 플랫폼 구축, 생성형 AI 윤리 대응 등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AI 인력 양성 및 기업 지원에 1,800억 원을 투자해 산업 맞춤형 AI 실무 인재 집중 양성, AI 스타트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국제 AI 협력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따.

KOSA는 추가 예산 투입을 통해 △고품질·합성 데이터와 국산 AI SW 생태계로 AI 경쟁력 강화 및 기술 자립 확보 △제조·의료·금융에 생성형·멀티모달 AI 확대로 생산성·서비스 혁신 가속 △AI 윤리·신뢰성 인증으로 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력·신뢰도 제고 △글로벌 협력·현장 교육으로 AI 인재 역량 및 스타트업 스케일업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은 “AI 산업 성장의 핵심은 단일 기술이 아닌 가치사슬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에 있다”며 “이번 1.5조 원 규모 예산 제안은 AI·SW 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전반의 AI 혁신을 이끌어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지금이 한국 AI 기술 자립의 골든타임이며, 예산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AI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