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IPO 주관사로 삼성증권 선정
기술특례와 일반상장 방식 동시 고려
[아이티데일리] 제논(구 마인즈앤컴퍼니)은 삼성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준비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논은 우리은행, 한국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BC카드 등 다양한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폐쇄망 환경 안에서 생성형 AI 솔루션 구축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AI 공문서 시범서비스에도 참여해 행안부 장관상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산업기술기획 평가원 등 공공 분야에 생성형 AI 공급을 확대 중이다. 더불어 국내 대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율 분석 에이전트(Agent)를 구축하며 제조·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2024년 결산 기준 매출액 93억, 영업이익 18억을 달성해 2023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급성장하고 영업이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생성형 AI 플랫폼 젠OS(GenOS)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으며, 라이선스 판매 시 구독형 라이선스를 제공해 도입 기업이 빠른 기술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했으며, 기술특례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일반상장 방식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사업 진출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을 1차적인 타겟 시장으로 설정하고, 제조 공장에 비전 AI(Vision AI)를 활용한 품질 검사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2025년에는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논 고석태 대표는 “IPO 추진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제논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IPO 준비 과정을 통해 제논의 기술력이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