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언, 3년 연속 래미안 아파트 보안 컨설팅 수행

모의해킹 방식으로 홈네트워크 시스템 진단

2025-04-17     김호준 기자

[아이티데일리]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은 삼성 래미안 신축 아파트 단지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해당 프로젝트 수행을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서울과 부산 지역의 신축 래미안 아파트 3개 단지로, 각 현장에서 2주간 시스템 진단을 진행 후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사후 점검도 함께했다.

스틸리언이 삼성 래미안 신축 아파트 단지 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을 수행했다. (사진=스틸리언)

진단은 실제 공격 시나리오 기반 내·외부 침투 테스트로 이뤄졌다. 입주민의 개인정보 탈취나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을 식별하는 것을 주목표로 하며, 구체적으로는 △월패드를 통한 이웃집 해킹 가능성 △스마트홈 앱을 통한 단지 내 관리 서버·월패드 해킹 가능성 △공용부 서버 해킹 가능성 등이 해당한다.

스틸리언은 화이트 해커들로 구성된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이다. 공격자 관점의 레드팀 서비스를 포함, 고급 모의해킹과 종합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 글로벌 해킹대회 폰투온(Pwn2own)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말에는 사이버보안 기술을 토대로 국가 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정보원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스틸리언 권인구 보안컨설팅팀장은 “아파트 월패드 해킹으로 수십만 가구의 프라이버시가 불법 유출되는 등 심각한 보안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건설사는 전문적인 모의해킹 서비스를 통해 홈네트워크 내부망 전체를 사전 점검하고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