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AI 성장 위한 인텔리전스 구축 ‘박차’

4년 이내 미국에서 최대 5천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생산

2025-04-17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 AI 컴퓨팅 기술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가 AI 팩토리에서 인텔리전스 생산 기반을 구축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모든 기업과 국가는 경제적 기회 창출을 원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사실상 무한한 인텔리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상황에서 에코시스템 파트너와 협력해 추론 기술, AI 모델, 컴퓨팅 인프라 등을 발전시켜 AI 팩토리를 통해 인텔리전스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미국 내에서 AI 슈퍼컴퓨터를 제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향후 4년 내에 파트너들과 협력해 미국에서 최대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AI 팩토리를 위한 엔비디아 AI 슈퍼컴퓨터 구축은 수십만 명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수십 년 동안 수조 달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AI 슈퍼컴퓨터의 핵심인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컴퓨팅 엔진 중 일부는 이미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TSMC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모델 훈련과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한 엔비디아 ‘블랙웰 GB200 NVL72 랙 스케일 시스템’이 이제 코어위브(CoreWeave)를 통해 제공된다고 발표했다. 코어위브는 현재 수천 개의 엔비디아 그레이스(Grace) 블랙웰 프로세서를 통해 차세대 AI를 훈련하고 배포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보다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의 최신 사례는 엔비디아 ‘라마 네모트론 울트라(Llama Nemotron Ultra)’ 모델이다. 이 모델은 최근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에서 과학적이고 복잡한 코딩 작업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오픈소스 추론 모델로 인정받았다. 또한 이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추론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