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수세, 대교에 ‘멀티 리눅스’ 제품군 공급…센트OS 지원 종료 대응

경쟁 솔루션 대비 50% 비용 절감 가능, 21개월 후 ROI 달성 예상

2025-04-09     박재현 기자

[아이티데일리] 1975년에 설립된 국내 대표 교육 서비스 기업 대교가 센트OS(CentOS) 지원 종료 이슈에 대응하고자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수세)의 ‘멀티 리눅스 서포트’ 및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 등 솔루션을 도입했다. 대교는 수세의 솔루션들을 도입함으로써 보안 업데이트와 중앙 집중식 리눅스 관리 및 자동화,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향후 클라우드 전환에 용이한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30일 대교의 IT기획팀은 레드햇이 발표한 센트OS 7의 수명주기 종료(지원 종료)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대교는 센트OS를 기반으로 200건 이상의 온프레미스 인스턴스를 실행하고 있었기에 지원 종료는 공식 업데이트 및 보안 패치의 중단을 의미했다. 또한 대교의 정보보안 및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정보관리시스템(ISMS) 인증을 유지하는데 주요한 위협이 됐다.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호하고 보안 표준을 준수하고자 대교의 IT기획팀은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 및 업계 표준 준수를 제공하는 지원 운영 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교의 IT기획팀은 비즈니스 운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리눅스 호환 배포판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대규모 리눅스 마이그레이션 및 200건 이상의 온프레미스 기반 센트OS 인스턴스에 대한 경험이 없어 전환을 간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모색했다.


비용, 서비스 범위, 가용성 고려해 수세 선택

대교는 투자 비용, 서비스 범위, 현지 리셀러 기업의 가용성을 고려해 몬타비스타(MontaVista)의 ‘MV실드(MVShield)’ 및 클라우드리눅스 OS(CloudLinux OS)의 ‘턱스케어(TuxCare)’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평가했다. 이후 50%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세의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SUSE Multi-Linux Support)’ 솔루션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대교 IT기획팀 김준우 담당자는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를 채택함으로써 센트OS 지원 종료 영향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호환 배포판으로 마이그레이션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교는 다양한 리눅스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도 채택했다. 대교에서 해당 솔루션을 선택한 이유는 단일 콘솔에서 다수의 리눅스 배포를 처리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관리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더 적은 리소스로 일관된 리눅스 패키지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고 부연했다.

대교는 멀티 리눅스 서포트와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를 도입해 IT 인프라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향상했다. 해당 솔루션들은 VM웨어, 델, HPE, IBM 및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환경을 결합해 실행되며 광범위한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이 중에는 대교의 교육 서비스, 외국어 동영상 교육 플랫폼, 해외 ERP, 오라클, 물류, 태블릿 관리 및 그룹웨어 솔루션과 같은 사내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도 포함된다. 아울러 고객 센터 시스템과 S2O, 그라파나(Grafana) 및 스카우터(Scouter) 등 모니터링 도구도 지원한다.


비즈니스 연속성 및 보안 유지, 리눅스 서버 관리 간소화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의 특장점은 센트OS에서 전환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대교는 센트OS 워크로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중단을 피하고 호환 및 지원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배포판으로 장기적인 마이그레이션 계획을 실행 중이다. 이 같은 유연성으로 IT 팀은 비용이 많이 들거나 리스크가 있는 대안을 서두르지 않고 인프라 변경을 전략적으로 계획하면서 운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대교는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도 해결했다. ISMS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 및 취약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는 센트OS 지원 종료 이후 리스크 요인이었다. 대교는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를 통해 지속적인 보안 패치 및 규정 준수를 보장해 사내 운영 및 고객 데이터 무결성을 모두 보호하고 있다. 대교 김준우 IT기획팀 담당자는 “ISMS 인증을 유지하는 것이 대교의 신뢰성 및 공공 이미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교는 리눅스 서버 관리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대교는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를 통해 리눅스 서버 관리를 효율화했다. 이전에는 시스템 관리자가 업데이트, 패치 및 구성을 수행하기 위해 각 서버에 수동으로 로그인해야 했다. 대교는 중앙 집중식 관리 기능을 통해 시스템 전반에 걸쳐 패치를 실행하고 리눅스 환경 전반에 일관성 있는 구성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관리 오버헤드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인스턴스에 패치를 적시 적용해 보안이 향상됐다.

또한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리눅스 패키지 설치 및 패치 배포 같은 주요 작업을 자동화하는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의 자동화 기능으로 운영도 간소화됐다. 이전에는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프로세스가 효율적으로 처리돼 휴먼에러가 줄고 IT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인프라 전반에 걸쳐 모니터링 및 문제 감지 기능도 강화할 수 있었다. 시스템 성능 및 보안 가시성이 향상돼 IT 팀은 잠재적인 문제가 비즈니스 운영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미리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리소스 할당 및 ROI 최적화

대교는 수세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리소스 할당 및 장기 계획 등 비용 최적화도 가능해졌다. 수세 측은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 및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가 없었다면 대체 솔루션의 비용은 두 배 이상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의 확장된 지원 덕분에 대교는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갑작스러운 인프라 변화를 피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대교 IT기획팀 김준우 담당자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전체적인 솔루션을 통해 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다른 리눅스 플랫폼으로의 마이그레이션 비용을 없애고 관련 서비스가 종료될 때까지 관리 범위 내에 머무를 수 있었다”면서 “타 벤더를 선택했다면 비용은 2배가량 필요했을 겁이다. 투자 회수 기간은 21개월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쿠버네티스 기반 랜처 프라임 도입 검토

수세는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와 수세 멀티 리눅스 매니저 등 솔루션을 통해 대교의 디지털 교육 환경에 요구되는 안정성, 보안 및 효율성을 제공했다. 대교는 센트OS 지원 종료 관련 리스크를 완화하고 인프라 관리를 개선하며 자동화를 강화함으로써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수세 랜처 프라임 소개 (출처: 수세)

대교는 IT 자산을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 클라우드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함으로써 IT 인프라를 현대화하기 위해 수세와 파트너십을 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대교는 쿠버네티스 역량을 강화하고 컨테이너형 워크로드를 간소화하기 위해 ‘수세 랜처 프라임(SUSE Rancher Prime)’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대교는 지속적인 개선에 중점을 두고 클라우드 인프라 및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전문성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대교는 수세 웨비나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수용하고 기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장기적인 성공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