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메이머스트와 AI·HPC·양자 클라우드 기술 MOU

AI, HPC 와 양자 클라우드의 시너지 기대

2025-04-07     정종길 기자

[아이티데일리]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메이머스트(대표 박상현)와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양자 기술을 통합해 하이브리드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고 7일 밝혔다.·

노르마는 최근 HPC 및 AI 풀스택 전문 기업 메이머스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사의 다양한 기술적 경험과 노하우를 통합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컴퓨팅 기술을 실현하기로 합의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 분야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동시 공략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메이머스트는 주요 산업 분야에서 HPC, 생성형 AI, 대형언어모델(LLM) 사업에 대해 컨설팅부터 개발, 구축까지 AI 풀스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장 선점과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왼쪽), 노르마 정현철 대표 

양사의 이번 전략적 협력은 HPC의 안정성과 확장성, 양자 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결합해 교육 현장의 혁신적 변화와 고도화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실현하려는 대담한 도전이다. 양사는 차세대 교육 커리큘럼 개발, 하이브리드 컴퓨팅 실습 환경 조성, 양자 시뮬레이션 교육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국내외 교육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전통적 HPC 클러스터에 양자 컴퓨팅 모듈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구조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 훈련 및 추론 속도 개선, 기후 모델링, 신약 개발, 금융 시뮬레이션 등 고난도 연산 수요 대응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노르마는 2023년 하반기 론칭한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환경인 ‘Q 플랫폼’을 중심으로 양자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조만간 50큐비트의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도 Q 플랫폼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양자 컴퓨팅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통념을 깨고 현실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시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는 “기존의 AI-HPC 인프라가 축적해 온 신뢰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양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교육과 데이터 산업 전반에 강력한 혁신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며 “단순한 기술 통합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역사적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양자 클라우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양사의 기술과 비전이 만나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