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AI 기반 안면인식 보안으로 사업 확대

[아이티데일리]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대표 송상엽)는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솔루션인 ‘한컴 오스(Hancom Auth)’ 공급을 시작하며 신규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한컴위드는 병원 업무 자동화 솔루션 및 하드웨어 전문기업인 엔에스스마트와 한컴 오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엔에스스마트의 병원 무인기기(키오스크)에 한컴 오스를 도입, 비대면 본인확인과 사용자 식별 기능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한컴 오스는 얼굴 인식 기반의 본인 인증 기술로 고객사 서비스 환경에 맞춰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미국 아이베타(iBeta)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PAD) 테스트 중 3D프린터, 레진/라텍스 마스크 등 고도화된 위변조를 탐지하는 ‘레벨(Level) 2’ 인증을 획득한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검증 기능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얼굴 정보 패턴을 생성하고 위변조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조성해 금융, 공공, 의료 등 여러 산업에서 폭넓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컴은 지난해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로써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페이스피 솔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국내 영업은 한컴위드가 담당하고 있다.

엔에스스마트 김진우 대표는 “병원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안면인식 솔루션을 구축해 본인 인증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컴위드 송상엽 대표는 “전 산업에 걸쳐 안면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한컴위드의 국내 보안 시장 내 입지를 경쟁력으로 안면인식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