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정부협회, 18일 창립식 갖고 출범

[아이티데일리] 사단법인 한국디지털정부협회(가칭) 출범 창립총회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무교청사에서 열렸다.

한국디지털정부협회는 총회에서 강동석 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현 중앙대학교 클라우드연구소 소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강동석 회장은 한국디지털정부협회 설립 배경과 관련, “기존 SI 중심의 개발 방식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데 한계에 직면했다. 디지털정부 시스템 운영 장애와 차세대 시스템 개통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단적인 사례다”라며, “이에 따라 디지털정부 생태계를 조성하고, 정부와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디지털정부 발전을 뒷받침할 민간 주도의 통합 조직인 한국디지털정부협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국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혁신을 지원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강동석 회장은 강조했다.

강동석 회장은 “디지털정부 구성요소는 단순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다양하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과 제품에 서비스도 함께 따라가야만 한다. 예를 들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려면 디지털 인증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인증 기술만이 아닌 플랫폼을 갖고 있는 기업이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라며, “코로나를 겪으면서 마스크 대란, 백신 주사, 보조금 지급 등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민간 클라우드 기업, 카드사 등의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다시 말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는 정부 주도만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한국디지털정부협회가 정부와 산업 간 가교역할을 통해 디지털정부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국디지털정부협회 임원은 10명의 부회장과 15명의 이사, 그리고 1명의 감사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