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GPP 6G 워크숍서 미래 비전 ‘S.I.X’ 공개

“글로벌 기술 리더들과 협력해 6G 표준화 논의 주도할 것”

2025-03-12     권영석 기자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는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3GPP 6G 워크숍’에서 6G 네트워크 발전 방향과 주요 비전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3GPP 6G 워크숍은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됐다. 전 세계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학계 및 연구기관 등이 6G 기술 표준화를 논의하고, 이동통신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고유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3GPP 내 표준화 추진 기구인 서비스 및 시스템(TSG SA), 무선 접속망(RAN), 코어 네트워크 및 단말(CT) 그룹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6G 서비스 및 활용 사례 △6G 네트워크 아키텍처 △6G 무선 접속 기술 △6G 핵심 주파수 대역 등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의 3GPP 6G 워크숍 발표 자료 표지

LG유플러스는 ‘고객과 함께 만드는 차별화된 가치(Bring Differentiated Values with Customers)’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미래 상용화될 6G에 대한 비전을 ‘S.I.X(Sustainability, Intelligence, eXpansion)’로 제시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서는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 네트워크, 위성을 활용한 재난 대응, 보안 강화 전략을 강조했다. ‘인텔리전스(Intelligence)’에서는 활용한 네트워크의 최적화 및 AI 서비스 지원을, ‘확장(eXpansion)’에서는 사용자 경험 확장과 위성 기반의 서비스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다뤘다.

6G 시스템 구조의 진화를 위한 AI 기반 네트워크, 보안 강화,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확장 등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또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지원과 양자내성암호(PQC) 도입을 고려한 시스템 설계를 논점으로 제안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6G 시대를 대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6G 핵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래 상용화될 6G 네트워크에서는 AI와 위성 등 새로운 차원의 연결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과 협력해 6G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고, 차세대 이동통신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