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머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와 물류 지능화 혁신 협력

양사 역량 결집해 SW 통한 물류센터 제어 유연성·효율성 개선

2025-03-12     박재현 기자

[아이티데일리] 현대오토에버는 머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MCL) 코리아와 물류 지능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물류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상반기 내로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 SDx사업부장 장연세 상무(오른쪽)와 머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 코리아 최동억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시스템 통합(SI) 노하우와 로봇, AI,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팩토리 기술력을 토대로 최적화된 물류 지능화 기술을 제공한다. MCL 코리아는 물류 데이터와 지능화 기술을 실제로 검증할 수 있는 현장을 지원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의류 특화 온오프라인 통합 물류센터(어패럴 전용 옴니센터)에서 MCL 코리아가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를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물류 자동화 설비와 IT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경기도 여주시에 소재한 이 센터는 연면적 약 3만 평(108,381m²)으로 축구장 15개 정도 규모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정의 물류(Software-Defined Logistics, SDL)을 지향점으로 삼고 물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SDL을 상품의 △입고 △보관 △분류 △출고 등 물류센터의 프로세스를 통합된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서비스로 정의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물류 영역의 SDL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다양한 자동화 설비와 이기종의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물류센터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SDx사업부장 장연세 상무는 “20년간의 스마트 팩토리 노하우를 집약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 다양한 로봇과 설비의 통합 제어 등이 가능한 지능화된 물류센터를 고객사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