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온, 고봉수 대표 선임…유동훈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

전 SK쉴더스 물리보안상품 그룹장…신규 시장 확보 노력 강화

2025-03-04     김호준 기자
시큐리온 고봉수 신임 대표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시큐리온은 신임 대표로 고봉수 전 SK쉴더스 물리보안상품 그룹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큐리온은 기존 유동훈 대표와 고봉수 신임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고봉수 대표는 물리보안 및 사이버보안 시장을 아우르는 경력을 쌓아 온 업계 전문가다. 삼성전자와 덴탈 임플란트 기업 디오, 물리·사이버보안 기업 SK쉴더스 등을 거치며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해 왔다. 보안 업계에서는 AI, 로봇, 메타버스 등 신기술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사업을 성장시켰다.

시큐리온은 고 대표의 기술 전문성 및 경영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온백신(OnAV)’, 모바일·사물인터넷(IoT) 종합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 등의 시장을 스마트홈 및 웨어러블 IoT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또 AI 악성 앱 자동분석 시스템 ‘온앱스캔(OnAppScan)’도 시장 수요를 반영해 AI 기반 모바일 위협 인텔리전스로 고도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고봉수 신임 대표는 “향후 스마트 플랫폼이 확산하고 AI 에이전트가 보편화되면 이들 기기와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도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시큐리온의 기술력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