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올해 고성능 AI 인프라 투자 확대…“AI G3 도약 견인”
6일 2025년 통합 사업설명회 개최…5,634억원 예산으로 68개 사업 추진
[아이티데일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올해 예산 5,600억 원을 들여 AI 인프라 투자와 AI 일상화 확산을 추진한다.
NIPA는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5년 통합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NIPA는 2025년 주요 사업추진 방향으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 △AI 전환(AX) 가속화 및 AI 일상화의 산업별 지역 기반 혁신 사례 확대 △디지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3대 전략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68개 공모 사업을 총예산 5,634억 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우리나라의 AI G3 도약을 견인하고자 기존 AI 인프라 생태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전면 개편한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되는 국가 AI 컴퓨팅 구축 사업을 위해 TF를 확대한다. 해당 사업은 민·관이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만큼, 원활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 등 3개 신규 사업에 223억 원을 투입한다. AI 개발 활용·확산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장비·소프트웨어 등 국산화 및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도 신규 추진한다.
그다음으로 NIPA가 중점을 두는 분야는 AI 일상화다. AI의 장점을 국민이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산업별 혁신 사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IT 인프라가 있는 광주, 대구 등 비수도권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인재 양성, 실증사업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우선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는 현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현재 KADIF(Korea-ASEAN Digital Innovation Flagship)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매해 국가 2곳을 선정해 협력할 예정이며, 올해는 인도네시아, 라오스와 워크숍, 세미나,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미국 뉴욕대와 파트너십을 체결, 미국 동부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협업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NIPA 허성욱 원장은 “AI G3 도약을 위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등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민이 AI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결과물을 실증사업으로 확산하는 데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