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W중심대학’에 올해 975억원 투입…AI 인재 양성 지원
2025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신규 10개 대학 선정 모집 공고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가 975억 원을 투자해 ‘2025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2025년 SW중심대학 사업에서는 기존 48개(일반트랙 40, 특화트랙 8)에서 10곳을 새롭게 지원해 총 58곳의 SW중심대학(일반트랙 48, 특화트랙 10)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AI 핵심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 정부도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을 목표로 AI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로 변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SW중심대학 사업을 확대했다.
SW중심대학 사업은 대학의 교육체계를 SW 중심으로 혁신하고, AI를 비롯해 산업현장의 신기술 수요를 반영해 현장중심의 전공 교육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SW 전문·융합인재 양성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약 35만 4천 명의 SW 전문·융합인재를 양성했다.
2025년 SW중심대학 사업은 기존 48개 대학에서 10개 대학을 신규 선정해 총 975억 원 규모로 58개 대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선정은 일반부문과 특화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대학은 기존과 달리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기초·활용 교육을 의무화해 AI 교육이 대학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학이 AI 및 SW 혁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AI 기술을 다양한 학문과 융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부문은 SW학과 입학정원 100명 이상이며, SW학과의 대학원을 운영하는 대학이 지원할 수 있다. 선정 시 매년 20억 원(1차년도 10억 원)이 지원된다. 기업 맞춤형 교육을 위해 계약정원제의 계약정원도 입학정원에 포함이 가능하다. 일반부문의 지원기간은 최대 8년(4+2+2)이며, 기존에 1단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지원이 종료된 대학이 재선정될 경우는 6년(2+2+2)을 지원한다.
특화부문은 재학생 수 1만 명 미만인 중소대학만 지원할 수 있으며 일반부문과 달리 SW학과 정원 및 대학원 운영 등의 자격 조건이 없고, 선정 시 연간 10억 원(1차년도 5억 원)을 지원한다. 특화부문의 지원기간은 최대 6년(2+2+2)이며, 중소대학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기존에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는 대학은 지원이 제한된다.
지역의 우수한 SW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의 지역이 참여할 경우 가점 2점, 글로컬대학이 참여할 경우 추가적으로 가점 최대 1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은 AI와 SW이며, 이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첨단 기술 인재 양성의 국제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