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연어 기반 공공데이터 서비스 ‘서울데이터허브’ 오픈
AI 챗봇으로 손쉬운 데이터 검색…다양한 시각화 콘텐츠 제공
[아이티데일리]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연어 기반 공공데이터 서비스인 ‘서울데이터허브’를 공식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공공데이터를 시민에게 개방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열린데이터광장’을 운영했다.열린데이터광장을 운영하며 그간 축적한 데이터 서비스 노하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서울데이터허브를 개발했다.
서울데이터허브는 활용법을 모르는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데이터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서울시는 특히 ‘환각 현상(Hallucination)’을 없애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AI 챗봇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일상 언어로 서울시의 방대한 데이터를 정확히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AI 챗봇 답변으로 경제 동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대화 형식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답변에 관련된 데이터 설명서, 3차원 시각화, 주제 분석 시각화, 상세 검색, 데이터맵 등 다양한 서비스도 탑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데이터허브는 지난해 11월 시범 서비스 시작 이후 이달 20일 기준 누적 조회수 67,300건, 활성 사용자 수 13,8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데이터허브의 대시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주제 분석 시각화’ 서비스에 새로운 주제를 추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규 서비스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강옥현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데이터허브로 서울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해 삶과 일의 질을 개선하고,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얻어 혁신적 아이디어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