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공공사업] 170억 원 병무청 ‘병무행정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

병무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이관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추진

2025-01-15     박재현 기자
병무청 정보시스템 종합 운영 현황

[아이티데일리] 병무청이 170억 8,500만 원 규모의 ‘병무행정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병무행정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은 지능 정보화를 구현해 선진 병무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병무청 IT 환경은 IT 인프라 노후화로 인해 장애복구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있다. 장비 제조사 AS 단종으로 장애 시 부품 수급이 곤란하고, HW/SW 노후화로 최신 전자정부프레임워크 등 업그레이드가 불가한 상황이다. 또한 DB 표준화 등 범정부 정보화 표준 준수 대응, 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구축 요구, 데이터 기반 행정 확산 한계 등을 해결하고자 이 사업을 발주한다.

해당 사업의 총 예산은 170억 8,500만 원이다. 1차년도(2025년)에 49억 7,600만 원이, 2차년도(2026년)에 121억 900만 원이 각각 배정됐다. 1차년도에는 분석을 비롯한 개발비용 예산만 투입되지만, 2차년도부터는 개발비용으로 72억 1,900만 원이, SW 도입에 23억 6,600만 원과 HW 도입에 25억 2,400만 원이 각각 할당된다. HW 및 SW 도입 금액의 총합인 48억 9,000만 원은 리스 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한다.

직접구매(분리발주)대상 SW는 오픈소스 DBMS 16식(포스트그레SQL), 화면 20식(화면개발, 리포팅, 차트 솔루션), 모니터링 50식(클라우드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 대량접속제어 3식(대량접속 대기표 발급 솔루션), 공통 보안 8식(가상 키패드, 공동 인증서 모듈 솔루션, 모바일 인증서 복사, 키보드 보안 솔루션), 내부 인증시스템 19식(SSO 관리, SSO 에이전트, 권한 관리, 계정 관리, 통합 로그 관리, 통합 계정관리 매니저 모듈), 대민 인증시스템 12식(SSO 관리, SSO 에이전트, 사용자 통합 로그관리) 6식, 개인정보(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데이터 관리 3식(데이터모델링 도구, 메타데이터 시스템, 데이터 품질관리 시스템), 마이데이터 연계 2식(공공마이데이터 보안저장소), 업무지원 1식(얼굴인식/위치공간 복무관리 솔루션) 등이며 총 140식, 23억  6,600만 원 규모다.

병무행정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은 공동수급을 허용하며,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사업으로 지정돼, 상호출자 제한기업 집단에 속하는 대기업의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기술평가 90%, 가격평가 10% 비중을 두고 종합평가점수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특히 기술평가의 경우 변별력 확보를 위해 차등점수제가 적용된다. 차등점수제는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가 낙찰자로 선정이 될 수 있도록 기술평가 점수에 따라 입찰자의 순위를 정하고, 입찰자의 순위에 따른 고정점수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순위 간 3점씩 고정점수를 부여해 기술 변별력을 파악하게 된다.

병무행정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의 범위는 △클라우드(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이관 △국민 체감서비스 △판정검사 체계개선 △모바일 기반 서비스 강화 △AI 업무비서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정보시스템의 안정적으로 클라우드로 이관하고 정보자원을 최적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병무행정 주요 시스템 기능 개선과 DB 표준화 등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다음은 국민 체감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군 입영 지원 추천 알고리즘 및 개인 최적화 맞춤형 병역이행 알림서비스 등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 세 번째는 효율적인 판정검사 집행을 위해 병역판정검사 후 입영 판정검사 없이 단기간 내 입소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네 번째는 현장 행정업무 지원 강화를 위한 복무실태조사 행정앱 및 GPS+공간정보 기반 근태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 및 개인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업무관리 개인비서를 구현해야 한다.

병무청은 병무행정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병무행정 시스템의 운영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표준화를 달성해 데이터 활용성 및 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입영판정검사 수검을 최소화해 병무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병무청은 국가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해 전시상황 대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