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네트웍스 “AI 접목한 통합 플랫폼으로 60초 내 사이버 위협 대응”

연례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 개최…AI 시대 보안 트렌드 및 자사 전략 소개

2025-01-14     정종길 기자

[아이티데일리]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자사의 보안 플랫폼 전체 라인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내재, 보다 효과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음을 자신하고 나섰다. 회사는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통해 사이버 위협을 60초 이내에 대응 가능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14일 팔로알토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연례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을 개최하며 기자간담회를 마련, AI 시대 보안 트렌드와 자사 전략을 소개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먼 그린(Simon Green)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JAPAC) 총괄 사장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사이먼 그린(Simon Green)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JAPAC) 총괄 사장은 “많은 기관에서 평균 50~60개의 보안 툴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처리하고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들이 제각각이고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접근법을 바꿔야 한다. 바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통합 플랫폼 전략 하에서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팔로알토네트웍스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관제 등 사이버 보안 전체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근래에는 IBM의 ‘큐레이더(Qradar)’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며 보안 관제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팔로알토는 최근 ‘프리시전 AI(Precision AI)’ 기반의 ‘코어텍스 XSIAM(Cortex XSIAM)’ 플랫폼을 앞세워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SIEM(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 ASM(공격 표면 관리) 및 XDR(확장된 탐지 및 대응) 등 다양한 최신 보안 솔루션 영역을 포괄한다. 코어텍스 XSIAM은 데이터 및 보안 운영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중앙 집중화함으로써 보안 운영을 대폭 간소화하고 대규모 위협을 방지한다. 또한 실제 위협이 발생하면 방대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AI 기술로 빠르게 분석해 60초 이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이먼 그린 JAPAC 총괄 사장은 “팔로알토는 매달 76페타바이트(PB)에 달하는 전례 없는 양의 방대한 데이터를 들여다보면서 해킹을 탐지하고 있으며 특히 머신러닝, 딥러닝, 생성형  AI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 만든 ‘프리시전 AI’를 통해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범위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박상규 대표

시가 총액 110억 달러(한화 약 16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최대 보안 기업인 팔로알토는 올해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최신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수한 기존 IBM 큐레이더 고객을 비롯해 기존 레거시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완전 자동화된 AI 기반의 통합 보안 솔루션의 효율성을 강조, 자사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박상규 대표는 “팔로알토는 단순한 제품 판매보다는 한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구성원으로서 이바지하고자 한다”면서 “글로벌 넘버원(Global No.1) 사이버 보안 회사로서 고객사들이 핵심 자산을 보호해 생존을 보장할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 태세를 잘 구축하도록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