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범진규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 수상 영예

2024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서 디지털 보안 혁신 공로 인정받아

2024-12-12     정종길 기자

[아이티데일리] 드림시큐리티 범진규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국내 벤처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기업인을 표창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독창적인 기술력과 모험정신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에 공헌한 이들에게 유공자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범진규 대표는 국내 최초로 PKI(공개키 기반구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며 정보 보안 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보안 기술의 전통 영역에서 나아가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의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보안 산업의 패러다임을 개편했다. 또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매출액 2,327억 원(23년도 연결매출 기준)을 기록하며 드림시큐리티를 벤처 성공 신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는 평가다.

드림시큐리티가 2024 벤처창업진흥유공포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드림시큐리티는 2017년 양자암호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래,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포함한 다수의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팅 성능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기존 암호 알고리즘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양자내성암호로의 전환은 디지털 보안의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드림시큐리티는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장비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양자키관리장비의 국가 검증을 획득하며 기술적 선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위성 데이터링크용 양자암호 기반 암호기술을 개발하는 등 우주 보안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이루며 미래 지향적 보안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19년 한국렌탈 인수 이후에는 드림시큐리티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IT 사무기기, 건설장비 등 기존 렌털사업을 포함해 AI 로봇, 영상보안,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종합 렌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한국렌탈의 제2도약을 이끌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을 비롯한 한국렌탈의 해외 8개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 알리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현재 전체 직원 85% 이상이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연구 중심 기업이다. 중앙연구소 산하 7개 연구실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39건의 관련 특허와 70건의 프로그램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채용을 통해 우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 확대와 직원 만족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범진규 대표는 “이번 유공 포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며, 동시에 디지털 보안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